“취임식에 전직 대통령 초청은 당연한 예우·관례”
尹, 24일 “박 전 퇴원하셨으니 한번 찾아볼 계획”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마련된 사저에 도착해 시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구=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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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측은 28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회동 조율과 관련 “저희가 서면 브리핑을 했을 때 서일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행정실장이 (축하)난을 전달하면서 했던 말씀은 박 전 대통령 건강의 쾌유가 우선이다, 그리고 쾌유하신다면 이번 주라도 찾아뵙겠다고 한 거였기 때문에 즉 건강에 먼저 방점이 찍혀있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 측은 이날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장 이번 주 박 전 대통령과의 만남은 어렵더라도 당선인이 취임 전에 박 전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대구를 찾는 것으로 이해하면 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윤 당선인이 취임 전까지 박 전 대통령을 못 찾아갈 가능성에 대해 묻자 “아니다. 지켜봐야 한다. 저희가 강제하거나 그럴 수 있는 부분이 전혀 아니다”라면서 박 전 대통령의 건강 회복이 우선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유영하 변호사가 윤석열측으로부터 박 전 대통령의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일정 조율을 다시 하자고 전해 들었다는 것과 관련 “박 전 대통령의 건강 회복이 최우선”이라고만 했다.
또한 유 변호사가 아직 박 전 대통령이 대통령 취임식에 공식 초청을 받지 못한 것과 관련 “역대 대통령 취임식에는 전직 대통령들이 오셨다. 또 전직 대통령을 초청하는 게 당연한 예우고 관례”라고 지적했다.
윤 당선인 또한 24일 서울 통의동에 마련된 프레스라운지를 찾아 “박 전 대통령 건강이 회복돼 사저로 가시게 돼 다행이다. 저도 내주부터 지방을 좀 가볼까 한다”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퇴원을 하셨다니까 한번 찾아볼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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