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송영길 서울시장 출마하면 과감히 붙어볼 수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재선 박주민, 지역위원장 사퇴 후 서울시장 출마 고심
"당 상황 별로 좋진 않지만…희생할 각오 돼 있어"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후보 차출론과 관련해 “그렇다면 제가 또 한 번 과감하게 붙어주면서 세대교체론이나 이런 것들을 더 강하게 주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아무래도 많은 분이 얘기하시니까 (송 전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로 차출될)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지 않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서울 은평구갑 지역위원장을 사퇴한 재선의 박 의원은 오는 6월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그는 “당 상황이 별로 안 좋기도 하고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있어서 폭넓게 고민하고 있다”면서도 “뭔가 희생이 필요하다고 하면 희생할 각오는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분들은 저한테 당에서 개혁입법이나 당 개혁 이런 데 더 힘을 쏟아달라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다”며 “또 어떤 분들은 젊은 세대가 이럴 때 치고 나가서 뭔가 분위기를 일신할 필요가 있다고 얘기하시는 분도 계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떤 분야에서 제가 움직일 때 좀 더 의미가 있을까 고민하는 것”이라며 “여러 가지 판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