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이슈 지역정치와 지방자치

'서울시장 차출설' 송영길, 결심 임박?…"정치보복 막는 버팀돌 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송영길, SNS통해 文 양산 사저 사진 공유…"정치보복 악순환 막을 것"

민주당 내부선 연일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추대론'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 차출설이 연일 제기되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7일 “다시는 지못미(지켜주지 못해 미안해)를 외치지 않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송영길 전 대표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경남 양산 통도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하고 있다. 전직 대통령이 고향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내며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시대, 더이상 정치보복의 악순환이 되지 않게 막아내는 버팀돌의 하나가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그는 “어제(26일)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퇴임 후 5월 10일 부터 사시게 될 집의 건축현장을 먼발치에서 바라봤다”며 문 대통령의 사저 공사 현장을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최근 민주당 내에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오세훈 현 서울시장과 맞설 만한 거물급 인사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송 전 대표가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연일 제기되고 있다.

이용빈 민주당 의원은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윤석열 정부에 맞서 서울을 지킬 적임자는 송 전 대표”라며 “지지자분들과 당원들의 뜨거운 개혁 열망이 박홍근 원내대표를 호명했듯, 5년 후의 대선 승리를 위한 서울시장 전(戰)에 송영길 전 대표를 추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 동안 송 전 대표의 ‘진심’을 우리는 똑똑히 봤다. (총선) 불출마 선언부터 부상 투혼까지, 송 전 대표의 진정성을 확인했다”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출신 서울시장이 있다면 다음 대선은 더욱 어렵게 된다. 진다는 각오로 온 몸을 던져 희생할 후보를 세워야 한다. 송 전 대표를 서울시장 후보로 추대해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용기 의원은 지난 23일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용퇴론과 불출마 선언 등 정치쇄신을 위한 송 전 대표의 결단을 존중하지만, 오로지 당을 위해 민주당이 보여줄 수 있는 미래를 향해 마지막으로 헌신해 주시길 희망한다”고 SNS를 통해 입장을 밝히며 제일 먼저 ‘송영길 서울시장 차출론’의 불씨를 지폈다.

이수진 의원도 지난 25일 SNS에 “서울시장 후보의 자격에 대해 생각해봤다”며 “서울 최대 현안인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고 이재명 상임고문의 시대정신을 가장 잘 살리면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경험이 있는 후보는 송 전 대표뿐”이라고 밝혔다. 특히 서울 민심과 부동산 민심의 상관관계를 의식한 듯 이 의원은 “노후아파트 안전진단 개선, 재건축·재개발 용적률 500% 확대, 용적률 완화 시 추가 주택에 대한 세입자 분양 우선권 부여까지 부동산 전문가라고 불러도 부족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