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특별사면 후 입원치료를 하다 퇴원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4일 오후 대구시 달성군 사저에 도착해 동네 초등학생에게 환영 꽃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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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시 달성군 사저에 입주함에 따라 달성군의 주거 환경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27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달성군은 대구의 '강남'이라 불리는 수성구와 원도심인 중구를 제치고 대구·경상권 지역 내 살기 좋은 곳 1위(56.83점)를 차지했다. 전국 기준으론 32위다.
머니투데이는 지난 1월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 케이스탯 공공사회정책연구소, 온라인패널 조사기업 피앰아이와 공동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전국 시·군·구별 '2022 사회안전지수'(Korea Security Index 2022)-살기 좋은 지역'을 공개했다. 조사대상은 226개 기초지자체와 세종시, 제주시, 서귀포시를 포함한 229개 시·군·구다.
사회안전지수는 경제활동과 생활안전, 건강보건, 주거환경 등 크게 4개 차원의 73개 지표를 토대로 산출했다. 정량지표 뿐 아니라 주민 설문조사 결과인 정성지표도 반영했다. 설문조사 표본이 적은 74개 지방자치단체를 제외하고 총 155개 시·군·구를 최종 분석대상에 올렸다.
/사진제공=케이스탯 |
세부분야별로 보면 달성군은 건강보건(52.77점·96위) 분야를 제외하고는 경제활동(55.95점·45위), 생활안전(61.85점·13위), 주거환경(56.44점·19위) 지표에서 골고루 좋은 점수를 받았다. 모든 차원에서 전국 상위 30%를 기록했다.
특히, 생활안전 분야에서 교통안전(68.3점) 영역 점수가 높았다. 인구가 약 26만 규모로 적은 편이라 교통체증이 덜하면서도 대구 지하철 1·2호선이 모두 연결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달성군은 대구 지역 내 유일한 '군' 단위의 지방자치단체다. 그럼에도 최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등이 구축되면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정진우 케이스탯 이사는 "달성군이 좋은 순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건 지하철로 연결된 지역이라는 점이 크다"며 "지하철에 연결되면서 아파트가 들어서고 그 주변에 인프라 등이 새로 확충되면서 인구 유입의 유인 요소가 된다"고 설명했다.
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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