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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일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고 봐야 한다.
토트넘 훗스퍼는 살벌한 4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현시점에서는 아스널(승점 54), 토트넘(승점 5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0)의 3파전으로 압축된 그림이다. 최근까지도 경합을 이뤘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48), 울버햄튼(승점 46)은 경기 수도 더 많을뿐더러 향후 대진을 고려했을 때 이탈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토트넘이 다음 시즌 UCL을 밟아야 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영국 언론들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해리 케인의 안정적인 잔류를 위해서 UCL 티켓이 필요하다고 봤다. 더불어 잃어버렸던 영광을 되찾기 위해서라도 4위 진입은 필수적으로 여겨진다.
여기에 또 하나가 존재한다. 현재 영입을 조준하고 있는 파울로 디발라와 협상하는 데 있어 UCL 진출 여부는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될 전망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디발라는 토트넘이 제공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원할 수 있다. 이를테면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다"라고 알렸다.
디발라는 최근 유벤투스와의 재계약이 최종 불발됐다. 이에 올여름 자유 계약(FA)으로 풀릴 예정이다. 토트넘은 영입 경쟁에 합류했는데, 쟁쟁한 구단들과 겨뤄야 한다. 거론된 클럽은 인터밀란,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이다.
이들 모두 챔스권에 포함된 곳이다. 반면 토트넘만 연달아서 UCL 진출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 다음 시즌도 불확실하다. 디발라는 그간 유벤투스에서 UCL 무대를 계속해서 밟아왔다. 선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UCL 무대가 확보되어야 협상을 보다 순조롭게 이어갈 수 있다.
토트넘은 이미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을 보낼 정도로 영입에 열심이다. 여러 조건을 두고 얘기를 나눠야 하는데 UCL 조건이 안 된다면 말짱 도루묵이다.
물론, 이것 말고도 해결해야 하는 또 다른 문제가 있다. 지난 2019년 디발라의 토트넘 이적설에 제기됐을 때, 원했던 주급은 30만 파운드(약 4억 8,300만 원)였다. 토트넘 1위는 20만 파운드(약 3억 2,200만 원)의 해리 케인이다. 즉, 최고 주급을 쥐어줘야 한다는 소리인데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넘어야 할 산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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