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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

이준석 대표 난 '소동'…박 전 대통령 사저 정치 공간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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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 사저에 입주한 지 이틀째,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른바 '사저 정치'가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많은데요.
오늘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난을 보냈는데, 일부 지지자가 이를 반대하면서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황정환 기자입니다.

【기자】
쾌유를 기원드린다고 적힌 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보낸 겁니다.

하지만 일부 보수 지지자들은 전달을 막아섰습니다.

"탄핵이 정당하다"고 했던 이 대표 발언 때문입니다.

예상치 못한 반응에 박성민 당 대표 비서실장은 15분 만에 현장을 떠났습니다.

[박성민/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 박성민 비서실장입니다.(사저) 앞에 왔거든요. 아, 그렇습니까? 그럼 어떻게 하죠?]

이후 난은 사저 직원을 통해 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수 진영 내에서도 앙금이 여전한 상황인 겁니다.

반면 어제 약 5천 명이 모이면서 보수의 세결집도 확인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 메시지에 정치 활동 재개를 시사하는 내용이 있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박근혜/전 대통령: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저의 작은 힘이나마 보태려고 합니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 인사 발길은 잦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저 방문 행보만으로 보수 진영 지지세를 얻을 수 있다는 판단으로 풀이됩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공개적으로 사저 방문 의사를 밝힌 상황.

【스탠딩】
보수 성지이면서 갈등의 진원지가 될 수 있는 박 전 대통령 사저.

박 전 대통령 향후 행보에 따라 보수 진영에 새로운 판이 짜여 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OBS뉴스 황정환입니다.

<영상취재: 박선권 / 영상편집: 정재한>

[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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