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주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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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축하의 난을 보냈다. 다만, 이 대표의 난을 들고 대구 달성 사저를 방문한 박성민 당대표 비서실장이 박 전 대통령의 일부 지지자에게 가로막히면서 잠시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오늘 박근혜 대통령께 박성민 비서실장이 쾌차를 기원하는 난을 전달하고 왔다"고 적었다.
그는 "사전에 조율된 방문이었고, 현장에서 일부 지지자들의 항의가 있어 곧바로 박근혜 대통령측 관계자와의 소통을 통해 다른 경로로 전달을 마치고 왔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측으로부터 잘 수령했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11년 26세의 나이로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에 의해 비대위원으로 영입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이른바 '박근혜 키즈'로 불려왔다. 하지만, 탄핵 정국에서 박 전 대통령을 엄호하지 않아 지지자들의 반발을 샀다. 이후 만 36세의 최연소로 제1야당의 대표 자리에 올라 당권을 거머쥐었다.
한편, 이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진행한 최고위원회의에서 "앞으로 박 전 대통령의 명예가 꾸준히 회복되기를 저는 기대한다"면서 "우리 당이 배출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다행히도 건강을 회복하고 퇴원하시고, 또 이제 사저로 이동해서 휴식을 취하게 되는데 정말 다시 한 번 건강하게 퇴원하셔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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