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5일 우크라이나 정세 장기화 등이 투자 회피 심리를 자극하고 주말을 맞아 지분조정 매물이 출회하면서 소폭 속락해 마감했다.
전날 나온 2월 실업률이 3.65%로 전월보다 0.04% 포인트 상승했다. 8개월 만에 높아지면서 대만 고용정세 불안을 부추겨 매도를 불렀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2.11 포인트, 0.12% 내려간 1만7676.95로 폐장했다.
1만7695.80으로 출발한 지수는 1만7633.86~1만7747.13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5189.79로 6.78 포인트 밀렸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방직주는 0.74%, 시멘트·요업주 0.35%, 식품주 0.24%, 제지주 0.73%, 금융주 0.71% 떨어졌다.
하지만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가 0.34%, 건설주도 0.28% 상승하며 장을 떠받쳤다.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612개는 내리고 271개가 올랐으며 보합이 100개다.
창룽과 양밍, 완하이 등 해운주가 나란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항공운송주와 자동차 관련주, 대형은행주, 섬유주, 유리주도 밀렸다.
훙이구(弘憶股), 타이성 과기(台勝科), 다루거(大魯閣), 화관(華冠), 잉웨이(穎?)는 대폭 떨어졌다.
반면 시가 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제조주 TSMC는 견조하게 움직였다. 통신주와 전기가스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정펑(正峰), 다중 HD(大衆控), 타이양(台揚), 화위(譁裕), 젠한(建漢)은 크게 치솟았다.
거래액은 2861억3100만 대만달러(약 12조1950억원)를 기록했다. 창룽항공, 중화항공, 창룽, 양밍, 둥젠(東?)1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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