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kg' 김태균 "한일전 승리하면 상의탈의 세리머니"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전설의 야구 스타들이 '탑글래스' 팀으로 모여 새 역사를 써내려간다.
25일 MBN 새 예능 '백 투 더 그라운드'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MC 이찬원과 김인식 감독, 송진우 코치, 양준혁, 안경현, 홍성흔, 현재윤, 채태인, 김태균, 이대형, 니퍼트, 윤석민, 유일용 PD가 참석했다. MC 김구라는 코로나19 확진으로 불참했다.
'백 투 더 그라운드'는 한 시절 그라운드를 누비며 야구 역사의 한 획을 그었던 레전드 스타들의 화려한 복귀를 담아내는 은퇴 번복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유일용 PD는 "내가 추억하는 레전드 선수들이 야구를 한다고 상상하니 설렜다. 선수들도 섭외를 제안하니 설렌다고 하더라"며 "촬영 때마다 진정성 있게 뛰는 장면들을 실제로 보고 있으니 팬처럼 떨리더라"고 말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인식 감독은 "농구나 축구 예능을 가끔 봤는데, 야구 선수들도 끼어서 하더라. '야구로 예능이 될까?' 라는 걱정도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침체된 야구를 다시 살릴 수 있는 기회라 반갑기도 했다"고 감독을 맡은 이유를 밝혔다.
이어 "내가 10년 전에 일본 야구팀과 한국 대표팀이 경기를 할 때 감독을 맡았다. 유일용 PD가 최종 목표는 일본하고 레전드 시합이라고 해서 해보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송진우 코치는 "MBN에서 좋은 예능을 만들어서 선수들이 옛날의 기분을 느끼며 경기를 한다는 게 흥분되고 기대도 많이 된다"며 "현재 우리 팀에는 2명의 투수 밖에 없어서 추가로 테스트를 통해 영입할 예정이다. 예능이지만 상대팀과 경기를 하기 때문에 구성을 완벽히 맞추고 박빙의 승부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MC를 맡은 이찬원은 모두가 인정한 '찐' 야구 팬이라고. 그는 "반 야구인이라고 말하면 섭섭할 정도로 야구를 너무 사랑한다"며 "야구는 한 편의 드라마 같다. 프로그램을 보면 알겠지만 극적인 경기들이 정말 많다. 모든 카운트들이 다 차있을 때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게 야구라 그런 매력을 느껴줬음 좋겠다"고 소망했다.
중계를 위해 준비한 걸 묻자 이찬원은 "없다. 이미 다 알고 있는 걸 말하고 있다. 투수들도 모를 수 있는 보크 규정 12개도 다 알고있다"고 자신했다.
양준혁은 "은퇴한 지 12년 됐다"며 "현역 때는 야구 배트를 젓가락처럼 돌렸다. 근데 오랜만에 타석에 서보니 굉장히 무겁더라. 쇳덩이 같았다"고 오랜 만에 경기에 선 소감을 털어놨다.
안경현은 "첫날 유니폼을 입을 때 라커룸에서 봤는데 다들 몸들이 엉망이더라. 심각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만날수록 예전 기량이 나오고, 치다 보니 예전의 맛이 나오고 있다.니퍼트와 대형이는 다시 현역으로 돌아가도 될 정도"라고 칭찬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태균은 최근 KBS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건강 검진 결과 117kg로 고도비만 진단을 받은 바 있다. 훈련하는데 어려움을 없냐고 묻자 김태균은 "급격히 살이 찌면 몸이 불편해지니까 힘든 건 사실"이라며 "이 프로그램이 아니었으면 운동을 했을까 생각이 든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니까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덕분에 체중도 줄었고, 근육질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유 PD가 박장대소를 하자 멤버들은 한일전 경기에서 승리하면 상의 탈의를 하라고 제안했다. 이에 김태균은 "세리머니를 상의 탈의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빽 투 더 그라운드'는 오는 3월 29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아이와 어른이 함께 듣는 동화 [스타책방]
▶ 스타 비하인드 포토&영상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