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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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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당선인, 시진핑 中주석과 전화통화 예정…北도발 논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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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이용안 기자] [the300](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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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2.3.2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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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하고 전날 발생한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와 한반도 안보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당선인과 시 주석은 오늘 오후 통화를 한다"며 "당선축하 인사를 계기로 마련됐다. 양국 경제 발전을 위한 기본원칙,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무엇보다 올해가 한중수교 30주년"이라며 " 한중관계가 보다 협력적 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윤 당선인과 시진핑 주석과의 통화는 이례적이라는 게 김 대변인의 설명이다. 그는 "시 주석이 당선인 신분에 국가 차기 지도자와 전화통화를 한 사례는 없는 걸로 안다"며 "새롭게 시작하는 윤 정부의 한중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게 아닐까. 그 기대 수준이 높은 걸로 해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 주석과의 통화에선 북한의 ICBM 발사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김 대변인은 "전날 북한이 ICBM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한반도의 긴장 끌어올린 도발을 거론을 안 할 수가 없다"면서 "엄중한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해서도 윤 당선인과 시 주석 간 긴밀한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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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3.2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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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은 전날 밤 늦은 시각까지 북한의 ICBM 발사 관련, 김성환 인수위원회 외교안보분과 간사 등 위원들과 상황점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앞으로도 면밀한 안보태세 점검과 관련해 수시로 보고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2~3년 간 지속돼왔던 모라토리엄을 깼다. 이게 핵실험, 그리고 ICBM 발사 자제 조치를 스스로 봉인을 해제한 셈"이라며 "(북한은)지금 현재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 침공으로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외교안보적 관심이 집중된 사이에 대미 메시지를 보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 과거 북한은 늘 한국 정부의 정권교체기에 전략적 우위를 점하기 위한 행동을 해왔다"면서 "신정부 출범을 맞이해 북한은 늘 이렇게 과감하게 도발할 수 있다는 걸 보여왔다. 미 대남 메시지가 저는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생각한다"고도 했다.

윤 당선인의 입장이 미사일 발사때마다 나오지 않는 이유에 대해선 김 대변인은 "선거 때는 당선인이 후보로서 자유롭게 입장표명 할 수 있었다"면서 "그렇지만 당선인은 다시 말하면 차기 대통령"이라고 했다. 이어 " 안보에는 원보이스, 그건 군 현재 최고통수권자는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저희가 일사불란한 외교안보 관리 이뤄질 수 있도록, 군 최고통수권자의 지휘가 명료하게 되도록 반보뒤에 서 있는게 도의라고 생각한다. 늘 그것은 항상 지켜지고 있던 관례"라고 했다.

북한의 ICBM 발사에 따라 윤 당선인과 문 대통령간 회동이 시급한 것 아니냐는 지적과 관련해 김 대변인은 "제가 아는 선에선 어제 문통께서 대화를 제의하신 부분이 있는 걸로 안다"면서 "그 뒤 대화 제안하신 이후, 실무차원에서 청와대로부터 연락 받은 건 없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이용안 기자 k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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