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중앙일보 언론사 이미지

조원진 “유영하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 있다”…朴, 물밑 지원하나

중앙일보 하수영
원문보기

조원진 “유영하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 있다”…朴, 물밑 지원하나

속보
민주 "쿠팡 사태 4개 상임위 연석 청문회 30~31일 개최"
유영하 변호사. 뉴스1

유영하 변호사. 뉴스1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의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을 언급했다.

조 대표는 25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이 대구 달성군에 가신 것 자체가 정치적인 뜻”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본인이 직접 정치를 하지는 않지만 여러 역할을 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곧 지방선거가 있으니 조만간 어떤 구체적인 행보가 안 나오겠나”라며 “지방선거에서 일정 부분은 조금 뜻을 내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다만 ‘직접 나서서 조직하거나 수장이 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조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이 지방선거에서 누군가의 지원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조 대표는 ‘지방선거에 그럼 뭔가 누군가의 지원 유세를 한다든지 이런 메시지 정치 이런 걸 생각하시는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유영하 변호사가 대구시장에 출마할 수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좀 있으면 어떤 얘기가 나올 것이다. 출마한다면 시간이 별로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제가 아는데, 유 변호사가 당사자니까 지금 이런저런 말씀을 드리기는 (어렵다)”면서도 “당사자가 부정하지 않는 입장을 밝혔지 않나. 입장 발표는 오랜 시간이 안 걸릴 것 같다”고 거듭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낮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마련된 사저에 도착해 시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낮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마련된 사저에 도착해 시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박 전 대통령은 전날 오후 대구 달성군 사저에 도착해 “좋은 인재들이 고향인 대구에서 도약을 이루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저의 작은 힘이나마 보태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장 출마에는 국민의힘에서 이미 네 명이 출마 의지를 밝혔다. 권영진 현 대구시장이 3선 수성 의지를 내비쳤으며 홍준표 의원, 김재원 최고위원,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