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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민주당 신임 당대표 박홍근

민주 새 원내대표에 박홍근…"4월 국회서 검찰개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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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72석의 거대 야당을 이끌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이재명계로 꼽히는 박홍근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강한 야당을 만들겠다"는 박 원내대표는, 특히 4월 국회에서 검찰 개혁 등 개혁입법을 서두르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입후보자 없이 의원들이 이름을 적어내는 이른바 '콘클라베' 방식으로 치러진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3차까지 진행된 결선투표에서 이낙연계 박광온 의원을 누르고 선출됐습니다.

[김영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관위원장 : 박홍근 후보가 최다 득표하여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선출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박홍근 의원이 3선의 박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 초반, 이재명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비대위 체제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지난 대선에서 0.7%p 차이로 석패한 이재명 상임고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172석 거대 야당의 입법활동을 이끌게 된 박 원내대표는 "강한 야당을 만들어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4월 국회를 민생 국회와 개혁 국회로 어떻게 만들 거냐. 코로나19의 완전하고 신속한 보상을 어떻게 실현할 것이냐. 개혁 입법도 늦출 수는 없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특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검찰권 강화 공약이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는다"며 4월 국회에서 검찰개혁을 강하게 추진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대장동 특검은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이 입법 뿐 아니라 정부조직법 심사, 총리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에서 견제 수위를 높일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계파 갈등이 심화된 당내 통합도 숙제인데 박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자주 여는 등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했습니다.

김소현 기자 , 이동현, 손지윤,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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