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4일) 병원에서 나온 전직 대통령 박근혜 씨가 대구 사저에 도착했습니다. 지역 주민들과 지지자 앞에서 감사 인사를 했습니다.
백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자택 앞에 도착한 전직 대통령 박근혜 씨는 웃는 얼굴이었습니다.
모여든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꽃다발을 전하는 아이를 껴안았습니다.
오늘(24일) 병원에서 나온 전직 대통령 박근혜 씨가 대구 사저에 도착했습니다. 지역 주민들과 지지자 앞에서 감사 인사를 했습니다.
백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자택 앞에 도착한 전직 대통령 박근혜 씨는 웃는 얼굴이었습니다.
모여든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꽃다발을 전하는 아이를 껴안았습니다.
감사 인사부터 했습니다.
[박근혜 : 제가 많이 부족했고, 또 실망을 드렸음에도 많은 분들이 오셔서 따뜻하게 저를 맞아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달성군과 특별한 인연을 강조하며, 예전 일을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15대 국회의원으로 달성군에서 처음 당선된 뒤 18대까지 4선 의원을 지낸 곳입니다.
[박근혜 : 돌아보면 지난 5년의 시간은 저에게 무척 견디기 힘든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정치적 고향이자 마음의 고향인 달성으로 돌아갈 날을 생각하며 견뎌냈습니다.]
다소 정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도 했습니다.
대구의 도약을 이루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인사말을 하는 도중 한 남성이 술병을 던지는 돌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남성은 가슴에 '인민혁명당'이라는 글귀를 붙이고 있었습니다.
소주병 안엔 액체가 들어 있었고, 사람이 없는 곳에 떨어져 피해는 없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사저를 직접 찾아가겠다고 했지만, 언제 실현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유영하/변호사 : 윤석열 당선인 측에서 방문한다는 이야기를 언론을 통해 접하긴 했으나 저희에게 직접적으로 연락 받은 적은 없습니다.]
탄핵을 겪은 유일한 전직 대통령은 이제 고향에서 여생을 보내게 됐습니다.
백희연 기자 , 박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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