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오전 퇴원한 박근혜 전 대통령. 국립 현충원을 거친 후 대구 달성군 사저에입주했습니다. 사저 앞에서 내놓은 대국민 메시지의 의미 그리고 향후 행보에 대해 다양한 해석과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지금부터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난해 말 사면복권됐고 오늘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을 하셨습니다. 최고위원님, 오전에 병원에 다녀오셨죠?
■ 출연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오전 퇴원한 박근혜 전 대통령. 국립 현충원을 거친 후 대구 달성군 사저에입주했습니다. 사저 앞에서 내놓은 대국민 메시지의 의미 그리고 향후 행보에 대해 다양한 해석과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지금부터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난해 말 사면복권됐고 오늘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을 하셨습니다. 최고위원님, 오전에 병원에 다녀오셨죠?
[김재원]
네.
[앵커]
직접 뵈셨을 텐데 얘기할 기회도 있었습니까?
[김재원]
아니요. 많은 사람이 몰려서 보호 차원에서 전부 막을 치고 밖에서 기다렸기 때문에 특별히 사적으로 대화를 나눌 정도 가까이는 전부 다가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기자 한 분이 대표로 인터뷰를 간략하게 했고요.
[앵커]
병원에 입원하실 때는 휠체어 타고 들어가셨잖아요. 오늘은 표정도 상당히 밝고 머리도 염색을 하셨는지 머리 스타일도 올림머리 스타일로 나오셨는데 건강 상태는 어떻다고 하시던가요?
[김재원]
대강 전해 들었는데 큰 무리 없이 생활할 정도로 비교적 회복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어디가 가장 안 좋으셨던 겁니까?
[김재원]
어깨, 허리 그리고 소화기, 그런 온갖 군데 상당히 심각할 정도로 좋지 않은 상태였는데 지금은 모두 회복한 것으로 전해 들었습니다.
[앵커]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내놓을 메시지가 굉장히 관심 아니었겠습니까? 병원 앞에서는 굉장히 짧은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마는 대구에 가서는 굉장히 긴 메시지를 내놓았는데 특히 어떤 부분이 눈에 띄셨습니까?
[김재원]
과거 달성군에서 정치 생활할 때의 그 상황을 회고하기도 하고 또 5년 동안 엄청나게 힘든 그런 과정을 견디면서 결국에는 달성을 많이 생각했다, 그런 이야기하실 때는 좀 만감이 교차하는 느낌을 받았고요. 그 이후에 이제 앞으로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서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 그런 말씀을 하실 때도 좀 많이 새겨 들었습니다.
[앵커]
오늘 여러 메시지 중에서 지금 마지막에 얘기해 주신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 관심이 집중이 됐는데 이 얘기 저희가 직접 박근혜 전 대통령 이야기로 듣고 오시겠습니다.
이루지 못한 많은 꿈이 있고 이건 다른 사람들의 몫이다, 그리고 대한민국 발전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셔서 박근혜 전 대통령 화법을 잘 아시잖아요. 어떻게 해석하고 계십니까?
[김재원]
지금 속단해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어쨌든 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일단 명예회복을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러한 명예회복의 방법으로 여러 가지 또 우리가 예상할 수도 있거든요. 그런 방법 중의 하나가 나라 발전에 기여한다라는 말씀으로 좀 구체화 해서 말씀하신 거 아닌가 생각됩니다.
[앵커]
여러 가지 해석 중에서 이루지 못한 꿈은 또 다른 이들의 몫. 그래서 이 또 다른 이들이 누구냐, 이걸 굉장히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진박 의원으로 칭해지니까요. 이거 또 다른 이들은 누구를 칭하는 걸까요?
[김재원]
지금 현재 정치 활동을 하는 분들. 그런 분들이 못 다 이룬 꿈을 이루어달라. 대한민국 발전을 이루어달라 그런 의미 아니겠습니까? 저는 아주 세부적으로 그 내용을 모두 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정치 상황에 대입해서 이것은 어떤 의미다, 저것은 어떤 의미다, 그렇게 해석을 해서 또 다른 논란을 일으키는 것은 별로 좋지 않은 생각이라고 판단하고요.
그냥 그대로 지금까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임기 중에 탄핵까지 당하고 물러났으니까 그 이후에 자신이 이루지 못한 일이 있으니까 정치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분들은 그런 꿈을 이뤄주기를 바라고 한편으로 그런 분들을 돕겠다는 말씀도 하셨으니까 그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신이 기여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기여하겠다 이런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기여할 부분이 있으면 기여하겠다, 원론적으로 해석하면 될 것 같다, 이런 얘기해 주셨는데요. 오늘 오전에 병원에 가셨는데요. 대구는 언제 가십니까?
[김재원]
청와대에서 보좌했던 비서실장 또 수석비서관들 중에서 몇 분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에서 생활이 자리가 잡히면 연락을 해서 함께 가자는 그런 논의만 하고 있고요. 아직 구체적으로 날짜를 정하거나 방법을 정하거나 또는 누구누구가 함께 간다는 것을 정한 것은 아닙니다.
[앵커]
오늘 최경환 전 부총리, 조윤선 전 장관 얼굴도 눈에 띄던데 조만간 다 함께 일했던 분들하고 같이 찾아뵐 계획이사다라고 얘기를 해 주셨고요. 박 전 대통령, 오늘 사저에 들어갈 때 조금 전 화면에서도 저희가 계속 보여드리고 있습니다마는 환영 인파가 상당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도 말씀하셨듯이 달성에 대한 그리움 굉장히 많이 표명을 하셨는데 대구 달성군에 사저가 마련됐다, 이 보도가 처음 나왔을 때 서울 아니고 달성이라고 해서 뜻밖이다는 얘기도 있었습니다마는 오늘 메시지를 들어보면 여기로 사저를 정한 데는 박근혜 전 대통령 의중도 포함돼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김재원]
아마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직접 선택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선택이 어떤 의미를 갖는가는 앞으로 천천히 지켜보면 조금씩 구체화될 수도 있고 한데 지금 오늘 말씀하신 대로는 원래 오랫동안 한 5년 동안 탄핵과 그다음에 수감생활 그리고 병원 생활까지 겹치면서 오랫동안 힘들 때도 달성으로 돌아갈 날을 기다렸다, 내 정치적 고향, 마음의 고향인 달성으로 돌아갈 날을 기다렸다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그러면 오래 전부터 이 달성에 정착할 생각을 하신 것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사저 가보셨죠? 어떻던가요?
[김재원]
제가 한 2주 전에 일이 있어서 지나가다가 그곳을 지나가게 되어서 내려서 찬찬히 살펴봤는데요. 집은 조금 큼지막하게 도시 외곽에 있기 때문에 큼지막하고 생활하기에는 충분한 공간이 있고 또 약간 기존 주택가와 조금 떨어져 있어서 그런 면도 지내기가 좀 불편함이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메시지는 원론적으로 그냥 받아들이면 되겠다 앞서 말씀을 해 주셨는데 앞으로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떤 얘기를 내놓을까, 어떤 행보를 할 것인가 하나하나에 관심이 모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김재원]
현실 정치에 직접 참여하시거나 또는 영향력을 행사하시겠다고 판단을 한다면 지방선거와 관련돼서 어떤 메시지를 발표하시거나 하겠지만 아직 그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거나 또는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정치적인 명예를 회복하는 길로 생각하신다면 당분간은 기다리고 계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지방선거 전에 메시지가 뭔가 정치적 해석을 더 할 수 있는 조금 더 구체적인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보십니까?
[김재원]
아니요, 저는 그것에 대해서 지금 예측할 수가 없는 것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직접 얘기를 해 보지 못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를 정확하게는 알 수 없거든요. 그런데 예를 들어 이번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친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셨다면 이런 저런 내용의 메시지를 낼 수도 있죠.
그러나 또 아직 그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그냥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실 수가 있죠. 그것은 제가 지금까지는 확인을 못 했습니다. 그리고 주변분들도 아직까지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어본 적은 없습니다.
[앵커]
지난주에 저희프로그램에 나오셔서 대구시장 고민하고 이번 주에 발표하겠다고 얘기하셨는데 결심은 서신 것 같고요. 출마 의사는 확고하신 거죠?
[김재원]
네. 기왕에 제대로 대구시민들의 심판을 받아야 하고요. 사실은 대구가 제가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또 제가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첫 번째 직장으로 북구 산격동에 있는 경북도청에서 공직생활 시작했는데요. 그 이후에 대구가 우리나라 3대 도시에서 지금은 4대 도시로 추락하고 활력을 잃었기 때문에 제가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충분히 생각해서 대구의 일익을 담당하려고 합니다.
[앵커]
그런데 감점 규정 때문에 홍준표 의원께서 굉장히 화가 많이 나셨던데 이 감점 규정은 다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보십니까?
[김재원]
그것이 아니고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어차피 재논의를 해서 확정할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당에서 제출한 지방선거 관련 규정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토론이 있었고 일부 조항에 대해서는 의건이 합치되지 않아서 무기명 비밀투표까지 해서 결정한 것인데 그것도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규정으로 확정을 하려면 역시 재논의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거기서 결정되면 이의 없이 따를 생각입니다.
[앵커]
윤석열 당선인, 취임식에 박근혜 전 대통령 초정하겠다 얘기를 했는데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의중도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어떤 결정을 할 거라고 보십니까?
[김재원]
글쎄, 지금 박근혜 전 대통령이 취임식에 불참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의 기대와 또 국민들이 보여주신 환영하는 마음을 또 생각하신다면 충분히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것이 또 역사와 화해하고 또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는 데 축하하는 마음도 국민께 보여주는 길이기 때문에 저는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윤석열 정부 취임 이후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뭔가 좀 힘을 실어줄 수도 있는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김재원]
그것은 조금 다른 이야기인 것이 힘을 실어준다, 실어주지 않는다의 문제가 아니고 저는 박근혜 대통령은 어쨌든 역사적으로 오랫 동안 정치활동을 하셨고 또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도 우리나라에서 걸출한 대통령으로서 또 정치 지도자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스스로가 정치적 명예회복을 해야 보수진영의 입장에서는 정치적 자산을 회복하는 길이기도 하거든요. 저는 그것이 먼저라고 보고 그런 방향에서 입장을 정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이러다가 윤석열 당선인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먼저 만날 수도 있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지금 문재인 대통령하고 윤석열 당선인 간의 만남이 아직도 성사가 안 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양쪽 다 다 논리가 있습니다마는 일단 어떻게 풀어야 된다고 보십니까?
[김재원]
이건 문재인 대통령도 정치인으로서 이미 대통령도 지내신 정치적으로 최고의 위치에 오르신 분이거든요. 그리고 윤석열 당선인의 경우에 정치활동 기간은 짧지만 그러나 대통령에 당선될 정도로 정치적으로 위상이 높은 분이기 때문에 두 분 다 조금 넓게 생각을 하시면 지금 논의되고 있는 여러 가지 갈등 상황은 그렇게 중요한 문제는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문제를 푸는 키는 당연히 문재인 대통령이 갖고 계십니다. 왜냐하면 지금 모든 것이 문재인 대통령 측에서 일어난 일 때문에 회동이 늦어지고 있거든요. 처음에는 사면 문제 그다음에 인사권 문제 그리고 지금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 이런 문제가 전체적으로 회동의 날짜를 자꾸 뒤로 미루는 일. 또 더 나가서 회동을 두고 오해를 점점 키우는 일이 되고 있거든요.
저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스스로 말씀하시듯이 이게 무슨 뭐 만나서 협상을 해서 결론을 꼭 내야 되는 것도 아니고 조금 양보하시고 이해를 좀 구하고 윤석열 당선인과 만나서 앞으로 새 정부에 정권을 이양하는 문제를 조금 논의하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청와대에서는 조건이 중요하냐, 만나서 협상하자. 오늘 이 얘기가 나왔기 때문에 두 분의 만남이 성사될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재원 (yimjy11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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