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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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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 “靑 인사 바람직하지 않아…박근혜 뵐 것”[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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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부터 지방행, 박 전 대통령 뵐 계획”

“법무부 장관 수사지휘 실제로 필요 없어”

“대선 공약대로 여가부 폐지, 산은 이전”

“靑 이전 결론…총리 후보 생각할 상황 아냐”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천막 기자실인 ‘프레스 라운지(프레스 다방)’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각종 인사와 관련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서는 대선 공약대로 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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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천막 기자실인 ‘프레스 라운지(프레스 다방)’에서 기자들과 만났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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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업무보고는 따로 받는다고 하는데.

△법무부, 대검 입장 달라서 그렇다. 통상 같이 하는데 법무부로부터 받는다. 입장 다르면 법무부가 대검 무시하고 자기 입장을 보고하는 경우도 있다. 유상범 위원이 많이 겪어서 따로 받겠다는 것이다. 대검 들어보고 법무부 따로따로 받아야 각자 입장 알 수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퇴원했는데.

△건강 회복돼 사저로 가게 돼 다행이다. 저도 내주부터 지방을 가볼까 하는데 퇴원하셨다고 하니까 찾아뵐 계획을 갖고 있다. 사저로 가셨다고 해서 건강 살펴볼 것이다.

-(5월10일) 취임식 초청도 하나.

△전직 대통령 다 오시게 됐다. 당연히.

-박범계 장관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은.

△장관 기자회견 볼 시간이 없다.

-법무부는 윤 당선인 대선 공약에 반대하는 입장인데.


△검찰 중립성 (조치를) 5년간 했는데 안 됐다는 자평인가. 오히려 독립적인 권한을 주는게 중립에 기여한다고 생각한다. 독립성이 인정 안 되고 중립을 기대하는게 쉽지 않다. 장관의 수사지휘가 실제로 해보면 별 필요 없다. 왜냐면 자율적으로 의견조율을 할 수 있다. 아주 보완상황 아니면 법무부 장관 알아야 할 사안이라서 법무부 리포트를 한다. 그것을 보고 다양하게 의견 피력하다. 지휘 개념이 아니다. 크게 차이가 없다. 공정과 상식에 따라 일하는데 의견이 서로 다를 경우가 있겠나. 서로 맞춰 나가는 것이다.

-청와대와 인사권 갈등 양상인데.

△갈등으로 해석하니까. 제 입장은 나도 임기 말이면 그렇게 하겠지만, 원칙적으로 차기정부와 다년간 일해야 할 사람을 마지막에 인사조치 하는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

-인사 문제가 조율되지 않으면 문재인 대통령 회동 어렵지 않겠나.

△회동 문제는 차원 다르다. 다음 정부에 넘겨주고 갈 것을 법적인 그런 것과 비슷하다. 집을 사면 부동산 매매 계약에서 대금은 이미 지불하고 명도(이전)만 남아 있다. 곧들어가 살아야 하는데 법률 권한이 매도인에게 있더라도 들어와 살 사람의 입장 존중해서(해야 한다). 본인(기존 집주인)이 사는데 필요한 것과 관리하는데 조치를 하지만 집 고치는 건은 안 한다. 그런 차원에서 원론적 입장이 그렇다. (지금) 인사가 급한 것도 아닌데 원론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 앞으로 그렇게 할 생각이다. 한은 총재 이런 것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안 맞는다.

-4월 초에 총리 지명하나.


△아직 총리 후보를 내각을 생각할 상황은 아직 이르다. 인수위가 지난 주 금요일 출범했다. 인수위가 일 시작하니까 저도 같이 이런 부분이 있어서 시간이 걸리는 것이다.

-여가부 폐지는.

△공약인데 내가 선거 때 국민들에게 거짓말하라는 얘기인가.

-집무실 이전 관련해 여론 반대 많다.

△많은 전직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나오시겠다고 했고 국민들이 좋게 생각했다. 새로 여론조사 할 필요 있나.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이전을) 두 번이나 말씀하셨다. 지금 여론조사 몇 대 몇은 의미 없다. 국민들께서 정치적 역사적 결론을 내렸다.

-부산 엑스포 설치 관련해 산은 이전도 논의하나.

△산은은 제가 부산으로 본점 이전시킨다고 약속했다. 지킬 것이다. 인수위는 우선 순위에 따라서 할 것이다. 산은 이전 로드맵도 생각해보겠다. 인수위에서 다룰지는 상황을 계속 지켜보겠다. 가급적 빠른 시일내(하려고 하는데) 옮기는게 간단한 문제 아니다. 크게 무리 없이. 부산, 경남 그리고 호남도 산업 발전 나가는데 재정만으로 (산업 발전)하는게 어렵다. 대형 은행이 버티고 있어줘야 지역 균형 발전하는데 도움된다. 그런 점을 중시 여겨서 공약 발표한 것이다. 일시적으로 선거 때 표를 얻기 위해서 일시적으로 한게 아니다. 지방의 대형 은행들이 자리 잡아야 균형 발전에 필수적이다.

-김부겸 총리 유임이 언론에 언급됐는데.


△김부겸 총리와 개인적으로 가깝다. 총리 후보에 대해 아직 생각할 상황 아니다.

-이번 주말에 총리 후보 3배수 압축하나.

△시간이 좀 걸리겠죠.

-검찰총장 임기 보장은?

△모든 공직자는 자기가 맡은 일을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과 상식에 입각해서 잘 처리하는게 국민 위해서 하는 것이다. 원론적 입장이다. 정치인들 뭐라고 했는지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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