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맥그리거. 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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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종합격투기 UFC의 간판스타 코너 맥그리거(34)가 고향 아일랜드에서 난폭하게 운전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24일(한국시간) 아일랜드의 최대 일간지 ‘아이리시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맥그리거는 현지시간으로 22일 밤 아일랜드 더블린 서쪽에서 18만7,000달러(2억3,000만원)짜리 벤틀리 콘티넨털 GT를 타고 난폭운전을 즐기다 경찰에 적발됐다. 맥그리거는 경찰에 체포됐고, 차량은 압수됐다. 아일랜드에서 난폭운전을 하면 벌금 외에도 6개월 이하 실형에 처할 수 있다. 맥그리거는 조사 후 풀려났고 차량도 돌려받았다. 맥그리거의 대변인은 “맥그리거가 체육관으로 향하던 길에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경찰의 제지를 받았다”며 “약물과 음주 검사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전 UFC 페더급ㆍ라이트급 챔피언인 맥그리거는 종합격투기 역사상 유례없는 인기를 얻고 있는 선수다. UFC 인기를 전 세계적으로 끌어올린 슈퍼스타이자 지난해 전 세계 운동 선수 중 최고의 수입을 올리며 부와 명예를 동시에 거머쥐었지만, 각종 사건ㆍ사고로 끊임없이 구설에 올랐다. 난폭운전을 즐기다가 체포된 것도 처음이 아니다. 2017년 아일랜드에서 제한속도 (100㎞)를 훌쩍 뛰어넘는 154㎞로 과속 운전을 하다가 6개월 운전면허 정지와 함께 440달러(54만원) 벌금을 물었다.
지난해 7월 더스틴 포이리에(33·미국)에게 다리 골절에 따른 1라운드 TKO로 무너진 맥그리거는 아일랜드에서 재활중이었다. 그는 올해 말에 다시 옥타곤에 복귀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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