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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4개월 만에 퇴원 "국민들 많이 응원해 건강 많이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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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4개월 만에 퇴원 "국민들 많이 응원해 건강 많이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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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채송무 박성준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그동안 치료를 받아왔던 삼성 서울병원에서 퇴원했다. 가벼운 미소와 함께 첫 발을 뗀 박 전 대통령을 지지자들은 열렬한 성원으로 맞이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31분경 짙은 코트 차림으로 퇴원해 간단한 소회를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건강 상태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국민 여러분께 5년 만에 인사드리게 됐다"라며 "많이 응원해주셔서 건강이 많이 회복됐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지난해 12월 31일 특별사면을 받은 후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하고 있다. 2022.03.24 hwang@newspim.com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지난해 12월 31일 특별사면을 받은 후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하고 있다. 2022.03.24 hwang@newspim.com


박 전 대통령은 이어 "지난 4개월 동안 헌신적으로 치료에 임해주신 삼성병원의 의료진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들께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어깨 질환과 허리 디스크 등의 지병이 악화돼 지난 4개월 간 삼성서울병원 20층 VIP병실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병세 악화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4일 박 전 대통령을 특별 사면했음에도 박 전 대통령은 치료를 위해 입원을 계속해왔다.

박 전 대통령은 이어 향후 거취나 계획 등을 묻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은 채 차에 올라 서울 현충원으로 떠났다. 그는 이날 현충원에서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대구에 위치한 사저로 향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박 전 대통령의 모습을 보기 위해 약 50여명의 지지자들이 모여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에게 환호를 보내며 "수고하셨어요"라고 외쳤고, 박 전 대통령은 이들에게 미소를 보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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