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미국의 목표는 러시아를 모욕하고 분열시키며 궁극적으로 파괴하는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는 러시아에서 절대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 맹세한다며 "러시아는 그런 일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러시아 대통령을 지냈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지난달 26일 서방의 제재가 본격화하자 "제재를 가한 서방 국가들과 단교해야 한다"라며 "제재한 국가에 소속된 개인과 기업의 러시아 내 자산을 국유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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