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중·대선거구제 선호하지만 지방선거 임박해 어려움 있어"
여영국 "예비 여당이 더 주도성 가지고 선거구제 개편 힘 실어달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접견을 마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2.3.2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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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여영국 정의당 대표를 만나 "중·대선거구제와 다당제 실현 목표에 부합하는 게 있다면 중복될 수 있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폐지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여 대표의 예방을 받는 자리에서 "이런 논의가 산발적으로 진행되면서 우리나라 기초의원, 광역의원을 뽑는 방식이 모두 다른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익히 알겠지만 저는 중·대선거구제를 선호하는 사람"이라면서도 "아무래도 지금 지방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선거구제를 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당내 인식에 공감하고 있다"고 했다.
여 대표는 이날 국민소득 100만원 보장, 주 4일제 등을 담은 5대 정책제안서를 이 대표에게 전달하면서 선거구제 개편을 촉구했다.
여 대표는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비롯한 모든 대선후보가 협치, 연합정치, 다당제를 많이 말해서 사실상 정치개혁 큰 방향성은 대선을 통해 주요 정치인들이 합의한 거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비 여당인 국민의힘이 조금 더 주도성을 가지고 다당제 연합정치가 이번 지방선거에서부터 실현될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며 이 대표에게 선거구제 개편에 힘을 실어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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