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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흔들리는 수입 곡물 시장

[특징주] 전쟁으로 곡물 가격 치솟자 '사료주' 연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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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료 3거래일 연속 상한가…4만1000원 기록

한일사료도 급등세 지속…장 초반 23% 올라

뉴스1

지난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국립 과학원에서 러시아 군의 드론 공격을 받아 파괴된 건물이 보이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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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전 세계 곡물 가격이 상승하면서 국내 사료주(株)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10시7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현대사료는 가격상한제한선(상한선)인 29.95%까지 올라 4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사료는 지난 21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오고 있다.

이달 초만 해도 1만7900원이던 주가는 보름여 만에 2.3배로 뛰어올랐다.

또 다른 코스닥상장사인 한일사료도 전날보다 23.0%(835원) 오른 446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일사료 역시 지난 21일 30.0% 상승에 이어 22일(29.97%)과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밖에 케이씨피드(4.02%)와 우성(3.99%) CJ제일제당(3.54%) 애드바이오텍(1.78%) 등 사료 관련주가 강세를 타는 중이다.

사료 업종이 연일 고공행진을 거듭하는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전 세계 곡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지난 16일 관세청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톤당 수입 곡물 가격은 386달러로 2013년 5월 388달러 이후 8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곡물 주요 생산지로 소맥과 옥수수 생산 비중이 각각 14%, 5%에 불과하지만 수출 비중은 26%, 16%나 된다.

또 러시아는 오는 6월 말까지 밀, 보리, 옥수수 등 주요 곡물 수출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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