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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군대 안가나?"…하이브, 5% 급등하며 100일만에 30만원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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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방탄소년단(BTS) 지민, 제이홉, 진, 정국, RM, 슈가, 뷔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 콘서트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빅히트 제공) 2022.3.1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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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글로벌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소속돼 있는 엔터테인먼트회사 하이브가 장 초반 5%대 강세를 보이며 30만원선을 회복했다. 하이브가 30만원선에 올라선 것은 종가기준으로 지난 1월7일 이후 3개월반 만이다.

23일 오전 9시47분 기준 하이브는 전일대비 1만5500원(5.36%) 오른 30만4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80억원 가량, 기관이 20억원 가량을 사들이며 장 초반 강세를 이끌고 있다.

하이브는 연초 이후 금리인상 및 인플레이션 부담에 따른 성장주 조정장세의 직격탄을 맞으며 주가가 하락했다. 지난해 42만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2월 23만8000원까지 하락했다. 이번에 30만원선을 회복한 것은 1월7일 이후 100여일 만이다.

간밤 미국 통화당국은 오는 5월에 50bp(1bp=0.01%) 가량의 높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과 금리에 영향을 받는 성장주들이 주가에 부담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날 하이브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최근 BTS가 서울에서 2년반만에 개최한 오프라인 콘서트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여전한 영향력을 과시했고 하이브측도 '제2의 BTS'를 제작할 글로벌 오디션을 실시하는 등 수익 다각화에 나서는 것이 투자심리 개선을 이끈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대선후보시절 "BTS와 같은 세계적인 그룹은 문화예술분야 공로를 인정해 대체복무 등 군복무에 예외를 둘 필요성이 있다"고 발언한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인수위원장이 된 현재 BTS 등 문화예술분야 대체복무 방안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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