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尹당선인측, 내달 한미훈련 관련 "미국과 현 청와대서 결정"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오늘(23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현안과 일정 등과 관련해 정례 브리핑을 합니다.
현장 모습 직접 보시겠습니다.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베트남 응우옌 쑤언 푹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할 예정입니다. 마스크를 벗지 않아도 발음은 전달되리라 기대합니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와 함께 코로나 그리고 글로벌 공급망 교란에도 신뢰 관계를 지속해 온 우방입니다. 올해 수교 30주년인데요.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돼 있는 상태입니다. 한-아세안 동반자 관계에서도 베트남의 위치는 중요합니다.
외교 행보뿐 아니라 윤석열 당선인의 지역, 민생 현장을 돌아보는 일정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선거 기간에 국민께 드렸던 약속을 잘 실천하고 국정과제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 위함입니다. 늘 일관됐죠.
윤석열 당선인은 국민이 어느 지역에 사느냐에 따라서 불이익을 받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 그래서 지역 발전의 의지를 국정과제에 빠짐없이 담겠다 하는 원칙을 견지해 왔었습니다. 지역균형발전위 인선도 윤곽을 갖추고 있고요. 오늘 오후에는 아마 인수위에서 발표를 했습니다마는 박주선 취임식 준비위원장의 설명도 기자분들께 나올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국민께 더 가까이 가기 위한 행보로 저희가 부족하지만 그리고 비를 피할 수 있고 추위를 막을 수 있을 정도의 조그마한 장소이기는 하지만 인수위의 1층에 마련된 일명 프레스 다방은 그래도 기자님들께서 세상을 여는 창으로 다양한 의견을 전달해 주시고 그런 국민분들의 목소리를 저희가 국정에 반영하고자 하는 당선인의 노력의 일환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자]
저희 조금 있으면 한은총재 퇴임이 이제 다가오는데 당선인 측에서는 그러면 아예 후임 인사에 대한 의견 개진이 아예 없는 건지 궁금하고 없다면 그 이유도 좀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다음 달에 한미 연합훈련이 예정돼 있는데 미국 측에서는 한국 정부의 정부와 입장을 조율하고 싶다는데 당선인 측에서는 의견 개진이 있는 건지, 그게 청와대를 통해서 하는 건지 좀 궁금합니다.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저희는 한은총재 경우 또 다른 부분까지 포함해서 말씀드릴 계기가 있을 텐데 윤석열 당선인이 특정 인사를 추천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청와대 회동과 연계되는 그런 인사와 관련한 사항은 저에게 아직 말씀드릴 만한 단계에 이르지 않고 있습니다.
한미연합훈련과 같은 경우에는 현재 국군 최고통수권자는 문재인 대통령입니다. 그래서 미국과 현재 청와대 그리고 국방부와의 논의 과정을 통해서 결정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이번 주에는 좀 급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워낙 일정이 많아서요.
[기자]
다른 지역으로 가신에 대한 게 호남 지역이라든지 통합의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지역으로 가신다는 의미인지 좀 자세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사실 우리가 국정운영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지금까지 인수위원회 어제 간사위원분들과의 첫 본격적인 회의가 있었고요.
그동안은 인선과 그리고 인수위 출범을 위해서 아무래도 주로 통의동에서 집무를 보다 보니까 여러 지역에서 당선인께서 했던 그런 선거 과정의 기억을 회상하면서 더 앞으로의 국정에 지역균형발전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궁금해하시고 물어오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따라서 지역은 원칙은 정해졌지만 어떤 지역으로 할지는 저희가 결정되는 대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두 가지 여쭐게요. 어제 인수위원회에서 당선인 공약을 국정과제로 채택할 것인가에 대해서 좀 열린 자세로 검토하겠다.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수정할 수도 있고 파기될 수도 있다라는 점을 시사했는데요. 이 점이 윤 당선인과 인수위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돼서 한 말인 건지. 그렇다면 윤 당선인은 인수위에서 어떤 예를 들어서 대표적으로 여가부 폐지 같은 공약을 좀 백지화한다고 선언을 해도 받아들이실 생각이 있는 건지 좀 궁금하고요.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죄송합니다. 여가부 폐지를 백지화한다는 걸 받아들인다는 게 무슨 말씀이시죠?
[기자]
인수위에서 어떤 공약 관련해서 좀 국정과제로 채택하는 과정에서 어떤 수정이나 보완, 파기할 수 있다라는 점을 시사했는데 그 점을 혹시 전적으로 받아들이실 의향이 있으신 것인지 궁금하고요. 하나만 더 여쭤보면 코로나 피해로 손실보상, 자영업자 대출 관련해서 만기를 연장한다고 하셨는데 그 기한을 어느 정도로 보고 계신 건지 궁금합니다.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먼저 첫 번째부터 말씀을 드리면 윤석열 당선인이 안철수 인수위원장에게 코로나위기대응TF의 장을 겸직하게 했던 것은 뜻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동안 국정운영을 함께 운영하는 그런 동반자로서의 관계를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몇 개의 말과 몇 개의 대화로 서로 의견을 상호 조율한다거나 아니면 그 부분에 있어서 틈이 있다는 것은 제가 받아들이기 어렵고요. 그렇기 때문에 더더군다나 코로나 3월에 돌아오는 만기 대출의 경우에도 물론 저는 이달 초로 알고 있습니다마는 정부에서는 서포트랜딩이 가능하다는 취지로 밝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지금의 어려운 삶 즉 행정명령으로 인해서 국가에 따른 이유로 그러니까 국가의 정책을 따라주고 협조한 이유로 막대한 재산군에 있어서의 침해를 받았을 경우에는 그것을 보상해 주고 그리고 함께 일어설 수 있도록 손을 잡아주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만기 대출 같은 경우에도 적절히 대출을 받으라 하면서 소프트랜딩을 하는 건 주민 삶에 있어서, 어려운 분들의 삶에 있어서의 소프트랜딩은 저는 과연 가능할까 저는 개인적으로 의문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연장 쪽으로 저희는 생각을 하고 있고 그렇게 정부가 협조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기간은 안철수 위원장께 조금 더 구체화되는 대로 물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요, 인수위는 그런데 지금 막 시작을 했기 때문에 인수위에서의 논의는 진전이 되는 대로 성안이 될 것이고요. 어떤 의견이든지 당선인에게 보고되고 함께 협의하는 과정을 거칠 것입니다.
[기자]
어제 5월 10일부터 청와대 개방 관련해서 관저 개방은 사실이 아니다. 이렇게 명확하게 선을 그으셨는데 그러면 청와대 개방 관련해서 좀 어떤 계획이 있으시고 범위는 어느 정도인지 다시 한 번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제가 어제 저희는 무서운 세입자가 아닙니다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그러면 무서운 집주인이 아닌가요라고 반문하시는 기자님도 계시더라고요. 집주인은 늘 국민이죠. 저희는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은 자이기 때문에 늘 국민이라는 집 속에 살고 있는 세입자일 뿐입니다.
따라서 관저를 어제 잠금장치라는 말이 나와서 그렇게 할 수도 없고요. 그렇게 하지도 않고 사실 배려와 존중이라고 하는 건 5월 10일은 전임 정권이 임기를 마무리하는 날이지, 우리가 그동안 저희가 고수해 왔던 배려와 존중이라는 정치가 마감되는 날이 아닙니다.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관저를 열고 닫고 혹은 비서동을 열고 닫고의 그런 문제는 앞으로 시기가 익숙해지고 진전이 되면서 그 논의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어제 안철수 위원장님이 소상공인 지원 대책과 관련해서 피해 규모를 먼저 계산을 한 다음에 지원을 해야 된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까지 소상공인 대책들을 보면 그렇게 진행을 하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한 생각들이나 좀 정리들이 필요할 것 같은데 당선인 쪽 생각은 좀 어떤지 좀 여쭤보고 싶어요.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코로나에 대한 저희의 역점은 어쩌면 규제 완화나 가장 즉시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대책으로 코로나가 아주 심도 있게 논의되는 건 맞는데요. 전적으로 안철수 위원장께 저희가 일임을 했기 때문에 당선인 대변인의 이름으로 오늘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는 건 신용현 대변인께 제가 일임을 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더 많은 이야기를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위함입니다.
[기자]
저희 통의동 집무실 관련해서 하나 더 여쭤보고 싶은데 취임을 하고 통의동 집무실을 사용할 경우에 그 기간 동안에 청와대 안에 있는 지하벙커는 그대로 사용하게 되는 것인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어제 여쭤봤던 내용이기는 한데 통의동 집무실에서 당선인이 근무하게 될 경우에도 리모델링 안 하겠다고 하셨는데 방탄유리 설치라든가 경호를 위한 별도 설비는 고려 안 하시는 게 맞는 건지 궁금합니다.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국정운영을 함에 있어서 윤석열 당선인은 늘 시선을 국민에 맞추고 있습니다. 어제도 제가 간사단 회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서 말씀을 드렸지만 즉석에서 제게 주어진 접견실 소파가 너무 크니 이건 털어서, 그러니까 회의 공간을 나눠서 협소한 자리에서 고생하시는 인수위원님들이 각 업무부처 업무 보고를 받는 회의실로 사용하는 게 이를 위해서 맞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이야기를 했거든요.
통의동에서 저희가 근무를 하게 될 경우에, 즉 집무실을 통의동으로 두게 될 경우에 대통령, 국가 수반의 경호와 그리고 보안에 대해서는 그 또한 저희가 확고하게 마련하고 들어가야겠죠.
그러나 어제 말씀 저한테 주셨던 게 리모델링이라는 게 마치 방을 넓히고 또는 조금 더 내관을 우리가 필요한 수요 이상으로 하는 부분으로 인한 리모델링이라면 고려하고 있지 않다 말씀드린 거고요. 방탄유리나 이런 대통령을 경호하기 위한 그런 부분은 제가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마는 그 정도는 한 번 검토해 볼 대상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제가 정확하게 들은 정보는 아직은 없습니다.
[기자]
청와대 내 지하벙커는.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지하벙커요. 역대 정부에서 이렇게 벙커와 CFI까지 많은 정보를 공부하시게 되는 그런 상황은 없었던 것 같아요. 청와대 벙커든 아니면 국방부 벙커든 아니면 합참 아래 있는 벙커든 마찬가지로 대통령 당선인이 선택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우리가 이제 만약에 국민의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용산의 국방부 청사로 갈 때는 국방부 청사 안에 있는 벙커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을 드려서 한 치 안보의 공백이 없을 거라고 말씀드렸죠. 선택지가 어디 있을지는 저희가 5월 10일까지 상황의 진전을 보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어제 대변인께서 이제 문 대통령과 당선인의 회동 관련해서 실무협의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해서는는 안 된다. 차단하지 않겠다라고 말씀 주셨거든요. 구체적으로 이 실무협의를 먼저 제안하실 계획도 있으실지. 그리고 실질적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만남은 가능성이 어느 정도 되고 실제로 진행될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도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아마 권력을 이양하는 과정에서 전임 대통령 즉 현 대통령과 대통령 당선인의 만남이 없었던 적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윤석열 당선인의 일관된 입장을 전해 드리는 게 답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이게 국민을 위한 결실을 낼 수 있다면 여야를 떠나서 누구든지 만날 수 있다라는 입장을 견지해 왔습니다. 저는 순리대로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기자]
방금 질문과 비슷하기는 한데요. 또 당내 일각에서는 이게 갈등이 계속 격화되고 접점을 못 찾다 보니까 취임 이전에 대통령과 당선인의 회동이 불발되는 것 아니냐, 이런 관측도 나오거든요. 혹시 회동이 아예 무산될 가능성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저도 정치를 한 지 2년도 안 됐는데요. 무엇이 안 될 가능성을 두고 임해 본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모두 비슷한 마음일 겁니다.
[기자]
어제 서욱 국방부 장관이 9.19 남북 군사합의에 대해서 위반이 아니라고 국방부 현안보고에서 그렇게 말을 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물론 서면 브리핑도 내주셨지만 입장이 어떻게 되시는지.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9.19 군사합의라는 것은 남북 간에 상호 합의 정신에 따라서 그리고 상대가 느낄 때 무력에 의한 위협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적어도 신뢰 관계를 기반으로 작성됐다고 하지만 이것은 어디에서 쐈냐는 문제가 아니라 그것이 우리 국민의 머리 위로 그리고 우리의 영공을 거쳐 날아갔다면 당연히 문제 제기를 해야 될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아까 베트남 국가주석하고 통화하시는 취지가 수교 30주년을 말씀하셨는데 올해 중국하고 수교 39주년인데 중국 주석하고 통화하실 예정은 있는지하고요. 예정되신 게 없는지 하고요.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접촉하실 계획은 따로 없는지 두 가지 여쭤봅니다.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보통은 이제 저희가 당선인이 된 신분에서 여러 국가 정상과 전화통화를 하는 것은 수교 30주년이나 숫자보다는 양국 간에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그리고 또 상대국 정상의 일정과 함께 조율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 시 주석과의 통화 여부는 그동안에 중국은 관례적으로 당선인 신분의 경우에는 전화통화를 하지 않고 시 주석의 이른바 축전, 지난번에도 한 번 저희 중국 대사를 통해서 편지를 전해 온 바 있습니다. 그래서 통화는 보통 당선인이 대통령의 신분이 됐을 때 근일에 즉 이른 시일 안에 통화를 해 왔던 게 중국의 그동안의 관행이었는데요.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각도에서 다양한 국가와 함께 저희가 이런 새롭게 펼쳐지는 신뢰에 기반한 외교에 대한 좋은 목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그것은 나중에 결론이 나면 말씀드리고요. 푸틴 대통령도 제가 아직 언급할 단계는 아닌 것 같습니다.
[기자]
아까 대변인께서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회동 관련해서 순리대로 진행될 거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렇다면 대통령과 당선인의 회동이 성사되는 데 있어서 관건은 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고요. 두 번째는 당선인께서 청와대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하셨는데 만약에 용산 집무실이 지연되면 당선인께서 이제 취임 이후에 외교 사절은 어떻게 맞이할 것인지 좀 궁금합니다.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만남의 관건이 중요한 게 있죠. 국민입니다. 국민이 바라시는 것. 그리고 지금 코로나로 그리고 내우외환이라 표현될 정도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그리고 치솟는 물가에 고통받는 국민들을 위한 그분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게 관건이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그다음에 취임 이후에 외교사절은 굳이 말씀하신다면 영빈관을 여쭤보시거나 그럴지 모르겠는데 그것은 신축적으로 선택의 폭이 그렇게 좁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 질문하신 게 있지 않았나요? 청와대에 가지 않겠다라는 표현은 어디를 가고 어디를 가지 않는다라는 그런 이분법적인 논의보다는 저희가 만약에 국방부 청사로 들어가게 된다면 1층에 저희가 기자실을 마련한다고 말씀드린 바가 있습니다. 이게 미국의 웨스트윙을 본다고 하더라도 그곳의 기자실은 문을 열면 비서동으로 통하게 돼 있습니다.
물론 사전에 허가와 승인 절차가 있어야겠죠. 그리고 그 뒤에 영국도 총리 집무실을 보면 그곳이 다우닝에 있는데 바로 옆동이 기자실입니다. 그래서 존슨 총리도 출근길에 기자분들과 함께 자신의 집무실 바로 앞에서 대로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그 행보는 나중에 국방부 청사에 혹시 들어가게 될 때 1층에서부터 윤석열 당선인, 대통령으로서의 동선에 따라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그런 국민과 함께하면서 또 참모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면서 그리고 민관합동위원회처럼 지혜를 모아서 비로소 정부가 완성될 수 있다, 그 표현을 하기 위함입니다.
[기자]
오늘 인수위 업무보고 외교안보분과가 있는데 병무청이 연기되고 방사청을 한다고 하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 혹시 아시는지.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열리지 않은 회의에 대해서 당선인 대변인이 말씀드릴 수 있는 건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국방부의 업무보고와 관련해서도 인수위 대변인께 여쭤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CFI와 관련해서도 문의를 해 주시면 언제든지 제가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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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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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오늘(23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현안과 일정 등과 관련해 정례 브리핑을 합니다.
현장 모습 직접 보시겠습니다.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베트남 응우옌 쑤언 푹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할 예정입니다. 마스크를 벗지 않아도 발음은 전달되리라 기대합니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와 함께 코로나 그리고 글로벌 공급망 교란에도 신뢰 관계를 지속해 온 우방입니다. 올해 수교 30주년인데요.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돼 있는 상태입니다. 한-아세안 동반자 관계에서도 베트남의 위치는 중요합니다.
아세안 대화 조정국의 역할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다양한 교역과 투자뿐만 아니라 상호 협력 관계를 더 심화 발전시키는 안을 제가 서면 브리핑으로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외교 행보뿐 아니라 윤석열 당선인의 지역, 민생 현장을 돌아보는 일정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선거 기간에 국민께 드렸던 약속을 잘 실천하고 국정과제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 위함입니다. 늘 일관됐죠.
윤석열 당선인은 국민이 어느 지역에 사느냐에 따라서 불이익을 받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 그래서 지역 발전의 의지를 국정과제에 빠짐없이 담겠다 하는 원칙을 견지해 왔었습니다. 지역균형발전위 인선도 윤곽을 갖추고 있고요. 오늘 오후에는 아마 인수위에서 발표를 했습니다마는 박주선 취임식 준비위원장의 설명도 기자분들께 나올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국민께 더 가까이 가기 위한 행보로 저희가 부족하지만 그리고 비를 피할 수 있고 추위를 막을 수 있을 정도의 조그마한 장소이기는 하지만 인수위의 1층에 마련된 일명 프레스 다방은 그래도 기자님들께서 세상을 여는 창으로 다양한 의견을 전달해 주시고 그런 국민분들의 목소리를 저희가 국정에 반영하고자 하는 당선인의 노력의 일환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렇게 저는 국민 목소리를 수렴하고 일하는 정부, 일 잘하는 유능한 정부여야지 국민통합도 화합도 이룰 수 있도록 생각합니다. 당선인의 이야기를 그동안 좀 많이 들으셨죠. 같은 이야기입니다. 이제는 질문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저희 조금 있으면 한은총재 퇴임이 이제 다가오는데 당선인 측에서는 그러면 아예 후임 인사에 대한 의견 개진이 아예 없는 건지 궁금하고 없다면 그 이유도 좀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다음 달에 한미 연합훈련이 예정돼 있는데 미국 측에서는 한국 정부의 정부와 입장을 조율하고 싶다는데 당선인 측에서는 의견 개진이 있는 건지, 그게 청와대를 통해서 하는 건지 좀 궁금합니다.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한은 총재 인선과 관련해서 보도가 여럿 나왔었죠. 이걸 청와대와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과의 그런 만남에 앞선 전제조건처럼 거론됐던 보도도 봤습니다마는 인선과 관련한 윤석열 당선인의 입장은 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저희는 한은총재 경우 또 다른 부분까지 포함해서 말씀드릴 계기가 있을 텐데 윤석열 당선인이 특정 인사를 추천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청와대 회동과 연계되는 그런 인사와 관련한 사항은 저에게 아직 말씀드릴 만한 단계에 이르지 않고 있습니다.
한미연합훈련과 같은 경우에는 현재 국군 최고통수권자는 문재인 대통령입니다. 그래서 미국과 현재 청와대 그리고 국방부와의 논의 과정을 통해서 결정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방금 말씀하신 것 중에 지역 이런 것도 말씀하셨는데 민생 행보 말씀하셨잖아요. 그런 그게 다른 지역, 서울, 경기 외에 다른 지역으로도 가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인지. 그렇지만 머지않은 시점에 가려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이번 주에는 좀 급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워낙 일정이 많아서요.
[기자]
다른 지역으로 가신에 대한 게 호남 지역이라든지 통합의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지역으로 가신다는 의미인지 좀 자세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사실 우리가 국정운영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지금까지 인수위원회 어제 간사위원분들과의 첫 본격적인 회의가 있었고요.
그동안은 인선과 그리고 인수위 출범을 위해서 아무래도 주로 통의동에서 집무를 보다 보니까 여러 지역에서 당선인께서 했던 그런 선거 과정의 기억을 회상하면서 더 앞으로의 국정에 지역균형발전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궁금해하시고 물어오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따라서 지역은 원칙은 정해졌지만 어떤 지역으로 할지는 저희가 결정되는 대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두 가지 여쭐게요. 어제 인수위원회에서 당선인 공약을 국정과제로 채택할 것인가에 대해서 좀 열린 자세로 검토하겠다.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수정할 수도 있고 파기될 수도 있다라는 점을 시사했는데요. 이 점이 윤 당선인과 인수위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돼서 한 말인 건지. 그렇다면 윤 당선인은 인수위에서 어떤 예를 들어서 대표적으로 여가부 폐지 같은 공약을 좀 백지화한다고 선언을 해도 받아들이실 생각이 있는 건지 좀 궁금하고요.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죄송합니다. 여가부 폐지를 백지화한다는 걸 받아들인다는 게 무슨 말씀이시죠?
[기자]
인수위에서 어떤 공약 관련해서 좀 국정과제로 채택하는 과정에서 어떤 수정이나 보완, 파기할 수 있다라는 점을 시사했는데 그 점을 혹시 전적으로 받아들이실 의향이 있으신 것인지 궁금하고요. 하나만 더 여쭤보면 코로나 피해로 손실보상, 자영업자 대출 관련해서 만기를 연장한다고 하셨는데 그 기한을 어느 정도로 보고 계신 건지 궁금합니다.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먼저 첫 번째부터 말씀을 드리면 윤석열 당선인이 안철수 인수위원장에게 코로나위기대응TF의 장을 겸직하게 했던 것은 뜻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동안 국정운영을 함께 운영하는 그런 동반자로서의 관계를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몇 개의 말과 몇 개의 대화로 서로 의견을 상호 조율한다거나 아니면 그 부분에 있어서 틈이 있다는 것은 제가 받아들이기 어렵고요. 그렇기 때문에 더더군다나 코로나 3월에 돌아오는 만기 대출의 경우에도 물론 저는 이달 초로 알고 있습니다마는 정부에서는 서포트랜딩이 가능하다는 취지로 밝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지금의 어려운 삶 즉 행정명령으로 인해서 국가에 따른 이유로 그러니까 국가의 정책을 따라주고 협조한 이유로 막대한 재산군에 있어서의 침해를 받았을 경우에는 그것을 보상해 주고 그리고 함께 일어설 수 있도록 손을 잡아주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만기 대출 같은 경우에도 적절히 대출을 받으라 하면서 소프트랜딩을 하는 건 주민 삶에 있어서, 어려운 분들의 삶에 있어서의 소프트랜딩은 저는 과연 가능할까 저는 개인적으로 의문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연장 쪽으로 저희는 생각을 하고 있고 그렇게 정부가 협조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기간은 안철수 위원장께 조금 더 구체화되는 대로 물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요, 인수위는 그런데 지금 막 시작을 했기 때문에 인수위에서의 논의는 진전이 되는 대로 성안이 될 것이고요. 어떤 의견이든지 당선인에게 보고되고 함께 협의하는 과정을 거칠 것입니다.
[기자]
어제 5월 10일부터 청와대 개방 관련해서 관저 개방은 사실이 아니다. 이렇게 명확하게 선을 그으셨는데 그러면 청와대 개방 관련해서 좀 어떤 계획이 있으시고 범위는 어느 정도인지 다시 한 번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제가 어제 저희는 무서운 세입자가 아닙니다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그러면 무서운 집주인이 아닌가요라고 반문하시는 기자님도 계시더라고요. 집주인은 늘 국민이죠. 저희는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은 자이기 때문에 늘 국민이라는 집 속에 살고 있는 세입자일 뿐입니다.
따라서 관저를 어제 잠금장치라는 말이 나와서 그렇게 할 수도 없고요. 그렇게 하지도 않고 사실 배려와 존중이라고 하는 건 5월 10일은 전임 정권이 임기를 마무리하는 날이지, 우리가 그동안 저희가 고수해 왔던 배려와 존중이라는 정치가 마감되는 날이 아닙니다.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관저를 열고 닫고 혹은 비서동을 열고 닫고의 그런 문제는 앞으로 시기가 익숙해지고 진전이 되면서 그 논의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어제 안철수 위원장님이 소상공인 지원 대책과 관련해서 피해 규모를 먼저 계산을 한 다음에 지원을 해야 된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까지 소상공인 대책들을 보면 그렇게 진행을 하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한 생각들이나 좀 정리들이 필요할 것 같은데 당선인 쪽 생각은 좀 어떤지 좀 여쭤보고 싶어요.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코로나에 대한 저희의 역점은 어쩌면 규제 완화나 가장 즉시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대책으로 코로나가 아주 심도 있게 논의되는 건 맞는데요. 전적으로 안철수 위원장께 저희가 일임을 했기 때문에 당선인 대변인의 이름으로 오늘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는 건 신용현 대변인께 제가 일임을 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더 많은 이야기를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위함입니다.
[기자]
저희 통의동 집무실 관련해서 하나 더 여쭤보고 싶은데 취임을 하고 통의동 집무실을 사용할 경우에 그 기간 동안에 청와대 안에 있는 지하벙커는 그대로 사용하게 되는 것인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어제 여쭤봤던 내용이기는 한데 통의동 집무실에서 당선인이 근무하게 될 경우에도 리모델링 안 하겠다고 하셨는데 방탄유리 설치라든가 경호를 위한 별도 설비는 고려 안 하시는 게 맞는 건지 궁금합니다.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국정운영을 함에 있어서 윤석열 당선인은 늘 시선을 국민에 맞추고 있습니다. 어제도 제가 간사단 회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서 말씀을 드렸지만 즉석에서 제게 주어진 접견실 소파가 너무 크니 이건 털어서, 그러니까 회의 공간을 나눠서 협소한 자리에서 고생하시는 인수위원님들이 각 업무부처 업무 보고를 받는 회의실로 사용하는 게 이를 위해서 맞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이야기를 했거든요.
통의동에서 저희가 근무를 하게 될 경우에, 즉 집무실을 통의동으로 두게 될 경우에 대통령, 국가 수반의 경호와 그리고 보안에 대해서는 그 또한 저희가 확고하게 마련하고 들어가야겠죠.
그러나 어제 말씀 저한테 주셨던 게 리모델링이라는 게 마치 방을 넓히고 또는 조금 더 내관을 우리가 필요한 수요 이상으로 하는 부분으로 인한 리모델링이라면 고려하고 있지 않다 말씀드린 거고요. 방탄유리나 이런 대통령을 경호하기 위한 그런 부분은 제가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마는 그 정도는 한 번 검토해 볼 대상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제가 정확하게 들은 정보는 아직은 없습니다.
[기자]
청와대 내 지하벙커는.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지하벙커요. 역대 정부에서 이렇게 벙커와 CFI까지 많은 정보를 공부하시게 되는 그런 상황은 없었던 것 같아요. 청와대 벙커든 아니면 국방부 벙커든 아니면 합참 아래 있는 벙커든 마찬가지로 대통령 당선인이 선택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우리가 이제 만약에 국민의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용산의 국방부 청사로 갈 때는 국방부 청사 안에 있는 벙커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을 드려서 한 치 안보의 공백이 없을 거라고 말씀드렸죠. 선택지가 어디 있을지는 저희가 5월 10일까지 상황의 진전을 보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어제 대변인께서 이제 문 대통령과 당선인의 회동 관련해서 실무협의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해서는는 안 된다. 차단하지 않겠다라고 말씀 주셨거든요. 구체적으로 이 실무협의를 먼저 제안하실 계획도 있으실지. 그리고 실질적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만남은 가능성이 어느 정도 되고 실제로 진행될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도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아마 권력을 이양하는 과정에서 전임 대통령 즉 현 대통령과 대통령 당선인의 만남이 없었던 적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윤석열 당선인의 일관된 입장을 전해 드리는 게 답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이게 국민을 위한 결실을 낼 수 있다면 여야를 떠나서 누구든지 만날 수 있다라는 입장을 견지해 왔습니다. 저는 순리대로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기자]
방금 질문과 비슷하기는 한데요. 또 당내 일각에서는 이게 갈등이 계속 격화되고 접점을 못 찾다 보니까 취임 이전에 대통령과 당선인의 회동이 불발되는 것 아니냐, 이런 관측도 나오거든요. 혹시 회동이 아예 무산될 가능성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저도 정치를 한 지 2년도 안 됐는데요. 무엇이 안 될 가능성을 두고 임해 본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모두 비슷한 마음일 겁니다.
[기자]
어제 서욱 국방부 장관이 9.19 남북 군사합의에 대해서 위반이 아니라고 국방부 현안보고에서 그렇게 말을 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물론 서면 브리핑도 내주셨지만 입장이 어떻게 되시는지.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9.19 군사합의라는 것은 남북 간에 상호 합의 정신에 따라서 그리고 상대가 느낄 때 무력에 의한 위협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적어도 신뢰 관계를 기반으로 작성됐다고 하지만 이것은 어디에서 쐈냐는 문제가 아니라 그것이 우리 국민의 머리 위로 그리고 우리의 영공을 거쳐 날아갔다면 당연히 문제 제기를 해야 될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아까 베트남 국가주석하고 통화하시는 취지가 수교 30주년을 말씀하셨는데 올해 중국하고 수교 39주년인데 중국 주석하고 통화하실 예정은 있는지하고요. 예정되신 게 없는지 하고요.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접촉하실 계획은 따로 없는지 두 가지 여쭤봅니다.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보통은 이제 저희가 당선인이 된 신분에서 여러 국가 정상과 전화통화를 하는 것은 수교 30주년이나 숫자보다는 양국 간에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그리고 또 상대국 정상의 일정과 함께 조율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 시 주석과의 통화 여부는 그동안에 중국은 관례적으로 당선인 신분의 경우에는 전화통화를 하지 않고 시 주석의 이른바 축전, 지난번에도 한 번 저희 중국 대사를 통해서 편지를 전해 온 바 있습니다. 그래서 통화는 보통 당선인이 대통령의 신분이 됐을 때 근일에 즉 이른 시일 안에 통화를 해 왔던 게 중국의 그동안의 관행이었는데요.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각도에서 다양한 국가와 함께 저희가 이런 새롭게 펼쳐지는 신뢰에 기반한 외교에 대한 좋은 목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그것은 나중에 결론이 나면 말씀드리고요. 푸틴 대통령도 제가 아직 언급할 단계는 아닌 것 같습니다.
[기자]
아까 대변인께서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회동 관련해서 순리대로 진행될 거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렇다면 대통령과 당선인의 회동이 성사되는 데 있어서 관건은 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고요. 두 번째는 당선인께서 청와대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하셨는데 만약에 용산 집무실이 지연되면 당선인께서 이제 취임 이후에 외교 사절은 어떻게 맞이할 것인지 좀 궁금합니다.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만남의 관건이 중요한 게 있죠. 국민입니다. 국민이 바라시는 것. 그리고 지금 코로나로 그리고 내우외환이라 표현될 정도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그리고 치솟는 물가에 고통받는 국민들을 위한 그분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게 관건이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그다음에 취임 이후에 외교사절은 굳이 말씀하신다면 영빈관을 여쭤보시거나 그럴지 모르겠는데 그것은 신축적으로 선택의 폭이 그렇게 좁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 질문하신 게 있지 않았나요? 청와대에 가지 않겠다라는 표현은 어디를 가고 어디를 가지 않는다라는 그런 이분법적인 논의보다는 저희가 만약에 국방부 청사로 들어가게 된다면 1층에 저희가 기자실을 마련한다고 말씀드린 바가 있습니다. 이게 미국의 웨스트윙을 본다고 하더라도 그곳의 기자실은 문을 열면 비서동으로 통하게 돼 있습니다.
물론 사전에 허가와 승인 절차가 있어야겠죠. 그리고 그 뒤에 영국도 총리 집무실을 보면 그곳이 다우닝에 있는데 바로 옆동이 기자실입니다. 그래서 존슨 총리도 출근길에 기자분들과 함께 자신의 집무실 바로 앞에서 대로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그 행보는 나중에 국방부 청사에 혹시 들어가게 될 때 1층에서부터 윤석열 당선인, 대통령으로서의 동선에 따라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그런 국민과 함께하면서 또 참모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면서 그리고 민관합동위원회처럼 지혜를 모아서 비로소 정부가 완성될 수 있다, 그 표현을 하기 위함입니다.
[기자]
오늘 인수위 업무보고 외교안보분과가 있는데 병무청이 연기되고 방사청을 한다고 하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 혹시 아시는지.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열리지 않은 회의에 대해서 당선인 대변인이 말씀드릴 수 있는 건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국방부의 업무보고와 관련해서도 인수위 대변인께 여쭤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CFI와 관련해서도 문의를 해 주시면 언제든지 제가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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