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은 아동과 성인 모두에게 사랑·희망 메시지 주는 공감의 언어"
"그림책의 새 역사 만들어…세계 각국에서 작품성·대중성 인정받아"
그림책 '여름이 온다'의 이수지(48) 작가가 '아동문학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했다.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는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개막에 맞춰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작가를 안데르센상 일러스트레이터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 작가가 안데르센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비룡소 제공)2022.3.22/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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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이수지 작가에게 축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안데르센상은 세계 아동문학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린다"며 이같이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작가는 '현실과 환상 사이에 놓인 긴장과 즐거움을 탐구하는 작가'라는 호평을 받으며 줄곧 그림책의 혁신을 추구해왔다"면서 "형식 면에서도 늘 새로운 도전을 거듭하며 세계 그림책의 새 역사를 만들었다"고 치켜세웠다.
문 대통령은 "그림책은 아동과 성인 모두에게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공감의 언어"라며 "한국 그림책은 아름다운 그림과 독창적인 내용으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그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 작가를 비롯한 여러 작가들의 노력이 일군 성과"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출판 한류'의 위상을 높인 이 작가가 자랑스럽다"며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께도 큰 기쁨과 위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 세계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계속해서 큰 즐거움을 선사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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