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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난민과 국제사회

변협 "정부, 인도적 차원서 우크라 난민 적극 수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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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아이 안고 타향살이 나선 우크라 피란민 부모
(브로바리 AP=연합뉴스) 러시아군의 수중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우크라이나 동부 보브릭에서 탈출한 주민들이 20일(현지시간) 키이우 인근의 브로바리에 도착해 경찰의 신원과 소지품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어린이 843명을 포함한 보브릭 주민 1천600명이 고향을 등졌다. 2022.3.21 jsm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는 22일 "인도적 차원의 우크라이나 난민 수용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변협은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인권침해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변협은 "유엔난민기구 조사에 따르면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국외 난민은 3월 19일 기준 약 339만명"이라며 "이는 전체 인구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이자, 국내외 피난민 수를 합하면 1천만명에 육박한다"고 전했다.

변협은 이 같은 사태를 고려할 때 정부가 국내 체류 중인 우크라이나인에게 인도적 특별체류 조치를 시행하는 데 그치지 말고 현지 난민을 적극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2012년 아시아 최초로 난민법을 제정했고, 지난해 8월엔 아프가니스탄 난민 391명을 '특별 기여자'로 받아들이기도 했다"며 "한층 높아진 국제적 위상과 경제 규모에 걸맞게 정부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더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달라"고 촉구했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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