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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VIP가 아니면 포켓몬빵 못 사"…편의점 점주 상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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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빵의 인기로 일부 편의점이 도 넘은 '끼워팔기'를 해 논란이 되고 있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선 넘는 편의점 매장'이라는 제목으로 단골손님 또는 3만 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만 '포켓몬빵'을 판다는 편의점이 공유됐다.

작성자는 "포켓몬빵을 사려면 VIP가 돼야 한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포켓몬빵이 유행이라지만 너무 과하다”며 “다른 물건 사러 갔다가 기분 상해서 그냥 왔다"고 했다.

공개한 사진에는 편의점 유리에 '22년 3월 17일 이후로 포켓몬빵을 판매하지 않는다'고 적힌 편의점 점주의 공지가 붙어있다. 점주는 "단골손님 및 일반 상품 3만 원 이상 구매 영수증 지참한 분에 한해서 판매한다"며 "기다려도 판매 안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품이 들어오는 시간과 수량 등을 써 놨다.

네티즌들과 고객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해당 편의점 본사 측은 "상황을 인지하고 바로 조처를 한 상태다. 해당 공지는 내려갔다"며 "최근 포켓몬빵 공급량이 줄어들자 종종 발생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서는 안 된다. 이러한 내용은 각 편의점에도 지속해서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16년 만에 재출시된 포켓몬빵은 SNS 등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이 스티커를 수만 원씩에 판매한다는 게시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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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이 출시한 ‘포켓몬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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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기정아 기자 (kk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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