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달 착륙선 참여기관 수요 조사 실시
달 표면 |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달 착륙선 개발 사업을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해 올해 9월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신청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1.5t급 이상의 달 착륙선을 개발해 이를 2030년대 달 표면에 착륙시킨 뒤 자원 탐사, 현지 자원 활용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올해 8월 발사 예정인 달 궤도선의 후속 사업이다.
달 착륙선은 차세대 한국형 발사체를 통해 자력으로 발사될 계획이다. 차세대 한국형 발사체는 3단형인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와 달리 2단형으로 개발된다.
과기정통부는 달 착륙선의 구체적 임무와 설계안을 마련해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달 착륙선 기획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기획 실무단을 구성했으며 달 착륙선 과학 임무 수요 조사, 달 착륙선 기술 개발 참여 기관 수요 조사 등을 해 올해 8월까지 개발 추진 전략과 세부 계획을 도출키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달 착륙선의 개발을 통해 자력 발사, 심우주 항행, 달 착륙·탐사 등 독자적 우주탐사 역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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