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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충북자영업비대위 "지자체·정치권, 대규모 점포 유치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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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대형유통 입점 절대 반대
[촬영 윤우용 기자]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북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자치단체와 정치권의 스타필드 등 대규모 점포 유치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충북자영업비상대책위(이하 비대위)는 22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월 대형 유통매장 입점 반대, 산업단지 및 대규모 개발 시 상권영향평가 실시, 자영업 전담부서 설치 등을 요구했으나 충북도와 청주시는 이에 대한 응답이나 향후 논의방안 등에 대해 눈을 감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 최진현 청주시장 예비후보를 비롯해 도, 시 관계자들은 청주의 소비역량이 충분하다며 스타필드 유치에 찬성하고 있다"며 "이는 전혀 맞지 않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전의 경우 상인과 지자체가 협력해 '대전신세계'의 일부 공간을 지역 상인에게 할애해 수익을 쉐어하는 전략을 썼지만, 도와 시는 이런 논의조차 하지 않고 대규모 점포가 들어서는 것이 시대적인 흐름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대책위는 "대형 유통매장 입점이 지역에 이득이 된다면 상인들이 피해를 적게 받는 방법을 논의하고 반대로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끼친다면 그에 따른 대응 방안을 내놔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청주에서는 개발지역인 밀레니엄타운과 청주테크노폴리스에 대규모 유통업체가 입주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 후보는 청주교도소 부지에 스타필드 유치를 공약했다.

y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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