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사진출처: NHK 화면 캡처) 2021.05.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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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폭발사고가 일어난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의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오염수를 일방적으로 방출하려는 계획을 일본 측과 협의했다고 NHK 등이 2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IAEA 대표단이 방일해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와 후쿠시마 제1원전에 계속 쌓이는 트리튬 등 방사성 물질을 담은 오염수를 도쿄전력이 희석해 방류하는 문제를 논의했다.
IAEA는 일본 정부 요청을 받아 방사성 처리수를 기준 이하로 묽게 해서 바다에 흘려보내는 것이 안전한지 등을 검증하는 차원에서 원자력규제위와 의견 교환을 가졌다.
이번에 방일한 IAEA 대표단은 미국과 호주 등의 전문가를 비롯해 13명으로 이뤄졌다.
후케타 도요시(更田豊志) 원자력규제위 위원장은 "폭넓은 관점에서 기탄없는 의논을 하겠다"고 밝혔으며 IAEA 구스타보 카루소 핵안전보안국 조정관 경우 "오염수 방출에 대한 국제적 이해와 투명성을 높이도록 과학적으로 평가하겠다"고 언명했다.
제1원전에서 팽창하는 오염수 처리에 관해 일본 정부는 기준을 밑도는 농도로 희석한 다음 내년 봄에 바다로 방출할 방침인데 한국, 중국 등 주변국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일본 정부의 방침에 따라 제1원전에서 1km 떨어진 수역에서 방류할 예정이다.
IAEA는 오는 25일까지 원자력규제위의 오염수 처리 심사를 검증하면서 도쿄전력이 제출한 자료를 체크하고 심사 내용을 청취하는 등을 통해 심사 기준과 방식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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