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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텔스 오미크론 덮치나…"4월 재확산" 경고 나왔다

머니투데이 황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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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텔스 오미크론 덮치나…"4월 재확산" 경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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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뉴욕=AP/뉴시스] 9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쓴 미 뉴욕 시민들이 실내 마트를 걷고 있다. 뉴욕주가 9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했으나 초중고에서의 해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연방 정부의 마스크 의무화 적용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 2022.02.10.

[뉴욕=AP/뉴시스] 9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쓴 미 뉴욕 시민들이 실내 마트를 걷고 있다. 뉴욕주가 9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했으나 초중고에서의 해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연방 정부의 마스크 의무화 적용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 2022.02.10.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먼저 겪은 미국과 유럽에서 '스텔스 오미크론' 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9일(현지시간) 오미크론이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무서운 수준으로 끌어올린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과학자들과 보건 당국자들이 대유행의 또 다른 확산을 경계하고 있다고 전했다.

NYT는 "미국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 2년 동안 종종 그랬듯이 짧은 '침묵의 기간'(코로나19 안정기)이 곧 끝날지도 모른다는 분명한 경고는 서유럽에서 나왔다"고 지적했다. 영국·프랑스·독일을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BA.2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 하위 변종(스텔스 오미크론)이 점차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BA.2는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잘 검출되지 않아 '스텔스(stealth·잠행) 오미크론'으로 불린다. 전염력은 기존 오미크론 변이인 'BA.1'보다 강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10명의 전염병 전문가들은 NYT와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재확산의 파도가 언제 닥칠지, 얼마나 심각할지는 불분명하지만 미국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이 일어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히 갖춰져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에서 BA.2는 지난 주 신규 환자 수의 4분의 1 수준으로 증가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의 신규 확진자 중 BA.2 변이 감염자의 비중은 1월 22일 기준 0.4%에 그쳤지만 3월 5일엔 13.7%, 3월 12일에는 23.1%까지 올라왔다.


NYT에 따르면 뉴욕시 보건 당국은 BA.2가 이 도시의 신규 확진자 가운데 약 3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17일 기준 뉴욕시의 7일 평균 하루 확진자는 905명으로 700명이 채 안 됐던 2주 전보다 35% 늘었다.

캘리포니아주 라졸라에 있는 스크립스 연구소의 바이러스학자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빨리 미국에서 (재확산) 파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르면 4월에 다음 재확산이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아직까지 미국 전체로 보면 신규 확진자 수는 여전히 감소세여서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NYT는 덧붙였다. 이 신문이 자체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미국의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2만9650명으로 2주 전보다 37% 감소했다. 평균 확진자 수가 3만명을 밑돈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황시영 기자 appl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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