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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검' 정책·인사 담당 박기동·전무곤 검사, 대통령직인수위 파견

머니투데이 정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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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검' 정책·인사 담당 박기동·전무곤 검사, 대통령직인수위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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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경훈 기자]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3.20/뉴스1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3.20/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검찰총장으로 재직할 때 대검찰청에서 형사정책, 인사 업무 등을 수행한 검찰 간부들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에 합류한다.

20일 법무부에 따르면 박기동 춘천지검 원주지청장과 전무곤 수원지검 안산지청 차장검사를 인수위 정무행정사법분과에 전문위원으로 파견하기로 했다. 이들은 다음날부터 인수위에서 근무를 시작한다.

두 사람 파견은 인수위 쪽 요청으로 이뤄졌다. 박 지청장은 윤 당선인이 총장을 지내던 2020년 대검 검찰개혁추진단 팀장, 형사정책담당관 등을 맡아 윤 당선인을 보좌했다. 검찰 조직·기능, 형사사법 관련 제도를 연구하는 형사정책담당관으로 지내면서는 검·경 수사권 조정안 시행 전후 제도 안착을 위한 실무를 총괄했다.

과거 인천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장검사, 법무부 통일법무과 검사 등을 거쳐 강력수사·국제·정책 분야에 두루 밝다는 평을 받는다.

전 차장검사 역시 같은해 8월부터 대검 정책기획과장을 지냈다. 정책기획과장은 국회 대응 등 검찰 기획업무를 총괄하는 중요 직책이다. 전 차장검사는 2020년 법무부 형사기획과장 업무를 시행하며 법무부와 대검 사이 주요 사건과 정책을 조율했다. 그 전에는 서울북부지검 형사4부장검사, 대구지검 의성지청장 등을 맡았다.

두 사람은 2020년 11월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이 윤 당선인에 대해 직무정지 명령과 징계 청구를 하자 공개적으로 집단 성명을 낸 대검 중간간부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앞서 인수위에는 인사검증 등 업무 담당으로 이동균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장감사가 파견됐다. 이 부장검사는 윤 당선인의 검찰총장 후보자 시절 인사청문회준비단에 소속돼 관련 업무를 수행했다.

이 외에 강의구·김정환·윤재순·이건영·정성철 수사관, 최소영 실무관이 파견됐다. 이들은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직을 수행할 때 곁에서 실무·보좌 업무를 담당했다.

강의구 서울중앙지검 수사지원과장과 김정환 수사관은 각각 검찰총장 비서관과 수행비서를 담당했다. 윤재순 부천지청 사무국장은 대검찰청 운영지원과장을 맡았다. 이건영·정성철 수사관은 계좌추적, 회계분석 업무에 전문성을 인정받는데, 인수위에서 인사 검증 업무 등을 맡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소영 실무관은 검찰총장실에서 보좌 업무를 수행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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