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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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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수원FC 이승우, 6번째 경기만에 K리그 데뷔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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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리그에서 뛰던 2020년 9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득점포

연합뉴스

K리그 첫 골 기록한 이승우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0일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수원FC와 대구FC의 경기. 수원FC 이승우가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2.3.20 xanadu@yna.co.kr


(수원=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코리안 메시' 이승우(24)가 K리그 데뷔 6번째 경기에서 드디어 첫 골을 터뜨렸다.

수원FC 소속 이승우는 20일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6라운드 대구FC와 홈 경기 전반 12분에 1-1을 만드는 동점 골을 터뜨렸다.

0-1로 끌려가던 수원FC는 이영준이 오른쪽 측면에서 앞쪽으로 찔러준 패스를 이승우가 수비수 2명과 경합하며 공을 따내 오른발 슛으로 대구 골문을 열었다.

이승우는 이번 시즌 6번째 경기에서 첫 골을 신고하고 흥겨운 '삼바 춤'으로 K리그 데뷔 골을 자축했다.

이승우가 프로 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은 것은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에서 뛰던 2020년 9월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뛰며 '코리안 메시'라는 별명을 얻은 이승우는 2017년 이탈리아 엘라스 베로나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벨기에와 포르투갈 리그 등에서 뛰었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수원FC에 입단했다.

2017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유망주 상을 받은 이승우는 2017년 대한축구협회 선정 올해의 골 주인공이 되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연합뉴스

K리그 첫 골 기록한 이승우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0일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수원FC와 대구FC의 경기. 수원FC 이승우가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2.3.20 xanadu@yna.co.kr


2017년 대한축구협회 선정 올해의 골은 그해 국내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아르헨티나전에서 이승우가 50m 질주 끝에 넣은 골이었다.

이후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2019년 아시안컵에서도 국가대표로 활약한 이승우는 이번 K리그 데뷔 골로 이번 시즌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다.

이승우는 이번 시즌 개막 후 4라운드까지 교체로 출전했고, 13일 강원FC 전에 이어 이날 두 경기 연속 선발로 나오며 감각을 끌어올리는 중이었다.

김도균 수원FC 감독 역시 경기를 마친 뒤 "오늘 이승우의 활약은 90점을 주고 싶다"며 "컨디션도 많이 올라왔고, 이런 경기력이면 팀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면서 상대에게는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칭찬했다.

이승우는 이날 유효 슈팅 2개를 포함해 5차례 슛을 시도하는 등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였고, 수원FC도 난타전 끝에 4-3으로 이겨 시즌 첫 홈경기를 맞아 경기장을 찾은 3천여 홈 팬들을 환호하게 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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