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와 “우리는 지난날의 대한민국이 아닙니다”…文정부, ‘국민보고’

“우리는 지난날의 대한민국이 아닙니다.”

“우리는 위기극복의 성공 방정식을 찾았습니다.”

청와가 20일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종료를 50일 앞두고 이 같은 슬로건으로 문재인 정부 5년 간의 국정운영 결과를 표현한 온라인 백서 ‘문재인 정부 국민보고(이하 ‘국민보고’)’를 홈페이지(report.president.go.kr)에서 공개했다.

'문재인정부 국민보고'.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청와대는 ‘국민보고’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국민께 보고드린다”는 의미”라며 “2017년 5월 ‘국민인수위원회’를 출범, 국민 의견을 모아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100대 국정과제를 수립했듯이, 추진 결과도 국민께 보고 드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보고’ 웹페이지는 ▲50대 핵심 과제 추진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변화50+’와 ‘스토리+’ ▲지난 5년 동안의 사진과 영상을 모아보는 ‘미디어텔링’ ▲대표 정책에 대한 온라인 투표를 할 수 있는 국민참여 공간 ‘국민#공감’ 등으로 구성됐다.

‘변화50+’에는 50대 핵심 과제의 추진 과정과 주요 통계, 발표, 관련 사진과 영상 등을 담았다. ▲한국판 뉴딜 ▲포용적 복지 ▲선도형 경제 ▲코로나19 등 10개 소주제로 나눠 구성했다.

‘스토리+’는 대표적인 위기 극복과 국정과제를 간결한 스토리텔링으로 구성한 인터랙티브 콘텐츠다. ▲'우리는 지난날의 대한민국이 아닙니다’는 선진국 도약 ▲'우리는 위기극복의 성공 방정식을 찾았습니다’는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규제 등의 내용이다. 이밖에 ▲문재인케어 ▲경제 대전환 등의 내용도 담겼다.

'문재인정부 국민보고'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방탄소년단(BTS)도 등장한다. ‘우리는 지난날의 대한민국이 아닙니다’는 2018년 10월 한불 우정의 콘서트 후 문 대통령이 BTS와 함께 찍은 사진을 넣고 한국이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고 설명하고 있다.

‘국민#공감’은 온라인 투표를 할 수 있는 국민참여 공간이다. 문재인 정부의 대표 정책에 대한 공감과 선호도 설문에 참여할 수 있다. ‘달라진 대한민국의 위상, 가장 자부심을 느낄 때는’이라는 설문에는 ▲세계 10위 경제대국, 1인당 국내총생산(GDP) 3만5000달러 최초 달성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최초’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지위 격상 ▲'세계 국방비 10위, 무기수출 6위’ 군사강국 대한민국 ▲'콘텐츠시장 규모 세계 7위’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K-콘텐츠 ▲아프간인 구출 ‘미라클 작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모범적인 나라 등을 두고 투표를 할 수 있게 돼 있다.

‘미디어텔링’은 문 대통령의 지난 5년의 국정 수행을 사진과 영상으로 모아서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주제별, 연도별로 분류 했다.

청와대는 “’국민보고’는 (문 대통령) 임기 종료 후에도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되어 국민들이 보실 수 있게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재인정부 국민보고'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손덕호 기자(hueyduc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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