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맞으며 울음 터뜨리는 소년 |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 방역 당국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의 임상시험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9일 기자회견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한 백신 연구 개발에 상당한 진전이 있다고 밝혔다.
정충웨이 위건위 과학기술발전센터 주임은 이날 회견에서 "오미크론 전용 백신에 개발을 빠르게 추진하면서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과학적인 원칙을 최우선으로 두고 연구를 하고 있다"며 "오미크론이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국내 백신 연구팀이 연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정 주임은 이어 "오미크론 전용 백신과 다용도 백신의 개발이 상당히 진척됐고, 비교적 빠르게 임상 전 연구를 마쳤다"면서 "임상 시험을 위한 신고 자료를 국가 약품 감독 부문에 제출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존에 개발된 일부 백신도 현재 해외에서 진행되는 임상 3상에서 오미크론에 대한 예방 효과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에서는 지린성과 광둥성 등 28개 성·시(성급)에서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3월에만 2만9천여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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