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귀향 환영 행사' |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달성군 사저 입주가 임박한 것으로 점쳐지면서 사저 앞 분위기도 점차 고조되고 있다.
18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 박 전 대통령 사저앞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귀향 환영회'가 열렸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최한 행사에는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와 김경재·이완영 전 의원 등 친박(親朴) 인사들과 지지자 등 500여명이 몰렸다.
한 지지자 단체가 떡과 물을 무료로 제공하면서 긴 줄이 만들어졌고 한편에서는 풍물놀이가 분위기를 돋우면서 종일 시끌벅적했다.
황 전 대표는 "이제 대구로 내려오셔서 건강을 회복하시길 바란다"며 "그리고 다시 이 나라를 진실된 나라로 만드는 데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르면 다음주 퇴원해 달성군 사저로 입주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그동안 서울 일원본동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달성군 주민 원숙희(69)씨는 "오늘 대통령이 오는 줄 알고 1시간 전부터 기다리고 있었다"며 "아쉽지만 곧 오실 걸로 믿고 위안으로 삼는다"고 말했다.
'여기가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인가' |
이날 관광차 사저를 찾은 시민들도 많았다.
이들은 사저 주변을 한바퀴 둘러보거나 대문 앞에서 서로 번갈아가며 사진촬영을 해주기도 했다.
인테리어 업체 직원들이 사저 대문을 열자 우르르 몰려가 안쪽을 살펴보는 광경도 벌어졌다.
사저 초입에는 차량 차단기가 새로 설치됐다.
이날 방문객들이 몰리면서 차량 100여대가 주차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도 가득찼다. 경찰은 교통과 기동대 경력 등을 투입해 현장을 관리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귀향 환영회 열려' |
박 전 대통령의 사저 입주를 앞두고 보수 인사들의 방문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2월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사저를 찾은데 이어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도 최근 이곳을 찾았다.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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