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즈가 스키즈했다" 스트레이키즈, 'ODDINARY'로 K팝 4세대 선두주자 자리 지키기[종합]

[헤럴드POP=조은미 기자]스트레이키즈가 또 한 번 틀을 깨는 음악을 선보인다.

18일 오전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의 미니 앨범 'ODDINARY'(오디너리)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상한', '평범한'을 뜻하는 두 영단어 'Odd'와 'Ordinary'가 결합된 앨범명 'ODDINARY'는 '평범한 우리도 모두 이상한 면을 지니고 있다. 즉 이상한 것이 곧 평범한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타이틀곡 'MANIAC'에는 스트레이 키즈 만의 마라맛 음악에 절제미까지 더해져있다. 그들 특유의 화법으로 '정상'의 틀을 깨는 '비정상'들의 당당한 메시지를 노래한다. 스트레이 키즈의 대표곡 '神메뉴'(신메뉴)를 작업한 팀 내 프로듀싱 그룹 쓰리라차(3RACHA)의 방찬, 창빈, 한과 작가 베르사최(VERSACHOI)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타이틀곡을 비롯해 비롯해 '거미줄', 'Charmer'(차머), '땡', 'Lonely St.'(론리 스트리트), '피어난다 (방찬, 리노, 승민, 아이엔)', 'Muddy Water (창빈, 현진, 한, 필릭스)'(머디 워터)까지 총 7곡에는 K팝 4세대 선두주자 스트레이키즈의 다채로운 매력이 담겨있다.

이번 앨범과 타이틀곡 '매니악'에 관한 멤버들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었다. 창빈은 "최근까지 스트레이키즈 음악은 폭발적인 에너지를 터뜨리는데 집중했다. 이번에는 그 에너지에 여유와 절제미까지 담아봤다"라고 설명했다. 방찬은 앨범 수록곡 모두 'ODDINARY'의 주제와 맞닿아 있다며 "독창적인 개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스트레이키즈는 처음으로 해외 시간에 맞춰 오후 1시에 새 앨범을 발매하게 됐다. 이에 대해 승민은 "항상 오후 6시에 발매를 했었다. 1시 발매를 하게 된 건 우리에게도 색다른 느낌이다"며 "전 세계에 있는 많은 스테이와 함께 하고 많은 분들에게 들려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활동으로 보여주고자 하는 새로운 매력은 무엇일까. 방찬은 "처음으로 파란색 염색을 해봤다.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한 만큼 비주얼부터 그동안 보여준 적 없는 다양하고 새로운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머리색을 강조했다.

마찬가지로 빨간색으로 염색한 현진은 "스트레이키즈의 특별한 모습을 고민했다. 수록곡들도 앨범명 주제에 맞게 구성했다. 지금까지의 폭발적인 무대와 달리 절제미가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팀 내 프로듀싱 그룹 '3RACHA'는 스트레이키즈의 음악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이번 앨범 작업기에 관해 창빈은 "일상 생활에서 영감을 받았다"라며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하는 생각 행동이 주변에서 만든 틀에 갇혀서 '내가 정상인건가. 나만 이상한 건가' 고민을 하게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틀 안에서 조금은 더 자유롭고 싶다는 생각을 해서 쓰게 됐다"라고 귀띔했다.

'3RACHA' 중 한 명인 방찬 역시 "'3RACHA'는 데뷔 전부터 음악 작업을 함께 해왔고 많은 벽에도 부딪혀왔다. 그런 과정이 많았다"며 "하지만 우리가 뚝심을 갖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이유는 결국 개인이 아니라 팀이었기 때문이다. '매니악' 작업을 하면서도 어떻게 스트레이 키즈스러운 매력을 담을지 이야기를 나눴고 거기서 더욱 좋은 결과를 얻었던 것 같다"라고 '스리라차'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앞서 스트레이키즈는 정규 2집 'NOEASY'로 JYP 최초 밀리언셀링 아티스트에 등극했다. 이에 관해 방찬은 "성적보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칭찬으로 더욱 힘을 얻는다"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이면서 팬들의 응원에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연달아 히트곡을 발매해온 만큼 부담감을 있을 터. 리노는 "부담감은 사실이다"면서도 "부담감을 갖는 것 또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고민하는 거니까 우리에게는 당연하고 긍정적인 감정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기분 좋은 긴장감을 안고 부담감도 즐길 수 있는 성숙한 그룹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 역시 스트레이키즈에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고. 창빈은 "박진영 PD님이 결과에 대해 크게 언급을 하지는 않으신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건 과정, 과정을 통해 성장하고 발전하는 부분에 대해 '잘하고 있다' '너희 진짜 멋있다'라면서 아낌없이 칭찬을 해주신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방찬은 "PD님이 너희 만의 색으로 나아가도 된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 항상 스트레이키즈를 자랑스러워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부연했다.

스트레이키즈하면 '4세대 대표 아이돌그룹' 수식을 빼놓을 수 없다. 창빈은 "우리 자체는 달라진 건 없는 거 같다. 그저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걸 현장에서 조금 더 느끼고 싶다. 관객분들에게 음악을 들려 드리고 싶은 마음은 컸는데 시간이 갈수록 더욱 간절해진다"라고 달라진 점을 떠올렸다.

스트레이키즈는 오는 4월부터 2년 5개월 만의 월드투어를 앞두고 있기도 하다. 한은 "우리가 마지막 대면 콘서트 2019년 12월 이후에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월드투어에서는 그 곡들을 직접 들려드릴 수 있어서 그 점이 가장 설렌다"라고 말했다.

이미 선주문 130만 장 돌파로 또 한번 커리어하이를 예고한 만큼 이번 활동으로 창빈은 "새 앨범으로 '얘네 진짜 스트레이키즈다. 스트레이키즈가 스트레이키즈했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라고 했다. 더해 "우리가 추구하는 모습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고 신선하다고 느껴주셔서 이번에도 그 색이 조금 더 강조되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에 방찬은 "'4세대 선두주자'라는 수식어를 계속 유지하고 싶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스트레이키즈의 새 미니 앨범 'ODDINARY'와 타이틀곡 'MANIAC'은 오늘(18일) 오후 1시 정식 발매된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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