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KBO리그 시범경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는 KIA타이거즈 슈퍼루키 김도영(19)이다.
그의 타격 밸런스는 동물적인 균형 감각을 가지고 있다.
올 시즌 최고 신인으로 꼽히는 김도영은 시범경기를 통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맘껏 뽐내고 있다. 특히 타격은 감탄이 절로 나온다.
KIA의 슈퍼신인 김도영. 사진=김영구 기자 |
김도영은 시범경기 4경기에서 15타수 8안타 타율 0.533의 고타율을 기록 중이다. 특히 변화구 대처 능력은 기존 선수들과도 어깨를 견줄 수 있을 정도로 좋아 보인다. 변화구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투수와의 타이밍과 함께 신체 밸런스가 중요하다.
<사진1> 타격 준비자세. 3월17일 kt전 고영표 투수 첫 타석. 사진캡쳐=SBS스포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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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에서 보면, 준비자세에서 앞다리를 들어 올리는 레그킥 자세를 취하는데 상하체의 균형이 전혀 흔들리고 있지 않다. 뒷다리인 오른발이 포수 방향으로 밀리는 스웨이현상(흔들리거나 밀리는 현상)이 전혀 없다.
<사진2> 타격 스트라이드 자세. 사진캡쳐=SBS스포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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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는 준비자세에서 체중을 앞쪽으로 움직이는 스트라이드 동작이다. 스트라이드 동작은 체중을 앞쪽으로 움직이는 동작으로 상하체가 흔들릴 확률이 높다. 하지만 김도영은 높은 레그킥에서 앞다리가 지면에 착지하는 동안 상하체 균형이 상당히 좋다. 이 자세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때문에 정확한 컨텍이 이루어 지고 있다.
<사진3>타격 연결동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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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은 매스컴에 큰 관심을 받으며 기아에 입단했다. 그래서 스프링캠프때부터 관심의 대상이었고 본인도 그 부분에 대한 부담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압박을 이겨내며 시범경기에서 좋은 타격을 보여 주었고 큰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다.
김도영이 보여주고 있는 타격은 많은 야구팬들을 설레이게 하기에 충분하다.
올 시즌 김도영의 공,수,주 활약이 펼쳐진다면 새롭게 가세한 나성범, 양현종과 더불어 KIA의 가을 야구는 현실로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다.
(SBS스포츠 야구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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