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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베어스타운 리프트 역주행, 구동장치 부품 파손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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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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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발생한 경기 포천시 베어스타운 스키장 리프트의 역주행 사고 원인은 구동장치 부품 파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구동장치 내부 활자 축의 핀과 볼트가 부서져 떨어져 나가 리프트로 동력 전달이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감식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구동장치는 리프트의 속도나 움직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사고 당시 리프트가 운행을 멈춘 후 이 장치가 역할을 못 해 순식간에 역주행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얘깁니다.

경찰은 국과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기계 부품 파손을 과실치상 혐의 적용으로 연결해 수사하기 위해서는 추가 조사와 여러 측면의 검토가 더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1월 22일 포천시 베어스타운 스키장 상급자 코스에서는 리프트가 잠시 정지했다가 갑자기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큰 부상자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빠르게 역주행하는 리프트에서 이용객들이 스키를 뛰어내리며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또 역주행이 멈춘 후에도 탑승객 100명이 리프트에 고립된 채 길게는 2시간 넘게 공포와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한승희 기자(ruby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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