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 두절 승려 1명 소재 파악 중…문화재 피해는 없는 듯
안양 삼막사에서 치솟는 불길 |
이 불로 삼막사 종무소 건물 1개 동이 모두 탔다.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확인된 바 없으나, 삼막사 소속 승려 1명이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막사에 있는 문화재는 불이 난 건물과 다소 떨어져 있어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오후 3시 39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헬기 2대 등을 포함한 장비 26대와 소방관 65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어 안양시는 오후 4시 2분 시민들에게 "삼막사 사찰구역 내 화재 발생. 입산을 자제하고 주민과 등산객은 안전사고 발생에 주의해달라"는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를 보냈다.
소방당국은 오후 4시 8분 대응 단계를 해제하고, 화재 발생 1시간 20여분 만인 오후 4시 31분 초진을 완료했다.
관악산 삼막사에 난 불 |
불은 산불로 번지지 않았다.
큰 불길을 잡은 소방당국은 현장에 1명이 고립된 상태인 것으로 추정하고 구조 작업도 함께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연락이 닿지 않는 승려의 소재를 파악하는 한편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막사는 677년 통일신라 승려 원효가 창건한 사찰로, 불암사·진관사·승가사와 함께 서울 주변 4대 명찰로 꼽힌다.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38호인 대웅전, 제60호인 명부전,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12호인 삼층석탑 등을 보유하고 있다.
관악산 삼막사에 난 불 |
kyh@yna.co.kr
stop@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