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스사트업 포티투닷, 수용응답형 교통 '탭'(TAP!) (포티투닷 제공)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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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포티투닷의 수요응답형 교통(DRT) '탭'(TAP!)이 경북 포항에서 시동을 걸었다.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포항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에서 수요응답형 교통(DRT) 운행을 맡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수요응답형 교통(Demand Responsive Transit, DRT)은 정해진 노선 안에서 운행 구간과 횟수, 시간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신개념 대중교통 수단이다.
포티투닷은 지난 1월~2월 포항 양덕 일대에서 지역 택시 면허를 활용해 대형 승합차 3대로 '탭'을 운행했다. 이를 통해 '탭'이 포항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에 기여할 수 있는지 검증하고, 또 택시·버스 업계 등과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실증 결과 보고회도 가졌다.
포티투닷 측은 "DRT 본사업이 시행되면 시민들의 교통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뿐 아니라, 불필요한 단거리 승용차 이용이 줄어드는 만큼 교통 혼잡 문제와 주차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탭은 이용자가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인공지능(AI)이 차량과 승객의 위치를 파악하고 실시간으로 이동 경로를 분석한다.
이어 유사한 경로의 승객이 함께 탑승할 수 있는 경로가 생성되고 배차가 이뤄진다. 이용자 데이터가 쌓일수록 배차 알고리즘이 정교해져 승객의 대기 시간과 이동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 포티투닷이 43일의 실증 사업 기간 동안 탭 운행 기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총 호출 수는 8808건, 이용 완료 수는 3967건, 탑승객 수는 5559명에 이른다. 사용자 평가점수는 5점 만점에 4.96점에 이를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는 "탭을 통해 어디서든 끊김없이 편하게 연결되는 모빌리티 경험을 구현할 것이다"면서 "포항의 스마트시티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포티투닷은 지난 2019년 3월 설립된 자율주행 스타트업으로,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 송창현 대표가 창업했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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