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하수민 기자]
[the300]'소쿠리 투표'라는 오명을 입은 대선 사전투표 논란으로 사퇴 압박을 받아온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17일 선관위원 전체회의에서 사실상 사퇴를 거부하며 자리를 지키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노 위원장은 지난 8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3월 5일 실시된 확진자 및 격리자 선거인의 사전투표 관리와 관련해 미흡한 준비로 혼란과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위원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과천=뉴스1) 황기선 기자 =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17일 오전 경기 과천시 중앙선관위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운영회의’에 참석해 있다. 이날 열린 운영회의에서는 김세환 사무총장의 면직 건 처리를 논의할 예정이다. 2022.3.17/뉴스1 |
[the300]'소쿠리 투표'라는 오명을 입은 대선 사전투표 논란으로 사퇴 압박을 받아온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17일 선관위원 전체회의에서 사실상 사퇴를 거부하며 자리를 지키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노 위원장은 지난 8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3월 5일 실시된 확진자 및 격리자 선거인의 사전투표 관리와 관련해 미흡한 준비로 혼란과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위원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선관위원 전체회의를 주재해 사전투표 부실관리 논란 끝에 전날 사의를 표명한 김세환 사무총장의 면직 의결을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노 위원장을 포함해 선관위원 7명이 참석했다.
한 참석자는 "노 위원장이 선관위가 처한 현 상황에 대해 위원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 더 선거 관리를 잘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며 "위원장직에서 사퇴하겠다는 언급은 없었다"고 전했다.
선관위 관계자도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선관위원장의 거취와 관련해 입장을 표명하는 일정이 전혀 없다"며 " 이날 회의에서 공석인 위원과 사무총장 후임 인선 논의도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전국 시·도 선관위와 중앙선관위 소속 상임위원 15명은 16일 노 위원장에게 거취 표명을 요구했다. 노 위원장이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상임위원들이 집단적으로 반발에 나선 것이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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