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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가석방 '친박' 최경환 "박근혜 대통령 찾아가 인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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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가석방 '친박' 최경환 "박근혜 대통령 찾아가 인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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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특수활동비 1억 원을 뇌물로 받은 혐의로 복역 중이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오늘(17일) 오전 가석방으로 풀려났습니다.

최 전 부총리는 오전 10시쯤 안양교도소 정문을 걸어 나와 기다리던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최 전 부총리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전직 대통령 박근혜 씨 사면에 대해선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17일 오전 안양교도소에서 가석방되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사진출처=연합뉴스

17일 오전 안양교도소에서 가석방되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사진출처=연합뉴스


전직 대통령 박근혜 씨를 만날 계획이 있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찾아뵙고 인사드려야죠, 그런데 지금은 병원부터 가야겠습니다"고 답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에 대해 묻는 질문엔 특별한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최 전 부총리는 지난 2014년 10월 이헌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으로부터 국정원 특수활동비 1억원을 뇌물로 받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2018년 6월 1심에서 징역 5년과 벌금 1억 5천만 원을 선고받았고, 2019년 7월 대법원에서 원심 판결이 확정됐습니다.

현행법상 가석방은 형기의 3분의 1 이상을 채우면 가능합니다. 법무부는 최근 코로나 19 확산에 따라 교정시설 과밀 수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석방을 늘리는 추세입니다.


국정농단 사건에 휘말려 뇌물 공여 등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 실장과 장충기 전 차장도 오늘(17일) 오전 서울구치소에서 가석방됐습니다.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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