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출마 공식화 "쇠락한 대구 영광 되찾겠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뉴스1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대구 수성 을)이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홍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언제나처럼 국민과 당원들만 보고 간다”며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에 대구시장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제가 대구시장 출마하는 데 갑론을박이 있는 줄 알지만, 대구 시민과 당원만 보고 간다”고 했다.

또 자신이 사용했던 ‘하방’이란 단어와 관련해 “시비가 있는 줄 안다”면서도 “지방역량 강화를 위하는 것이 하방이란 것도 모르는 사람들의 공연한 트집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글. [페이스북 캡처]

홍 의원은 “광역단체장 중 도지사는 지원 기관이지만 광역시장은 집행 기관”이라며 “지방행정 최초로 두 곳의 광역단체장에 도전한다”고 했다.

이어 “최근 경남신문 여론조사에서 역대 민선 경남지사 중 최고의 지사로 평가받았듯이 대구 리모델링도 새롭게 하고 쇠락해 가는 대구의 영광도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준비되는 대로 출마 선언을 하고 예비후보 등록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 의원은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 “중앙정치는 윤석열 당선인에게 맡기고 저는 하방을 하고자 한다”며 “대한민국 리모델링 꿈이 좌절된 지금 제가 할 일은 나를 키워준 대구부터 리모델링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에서 하방을 결심하게 됐다”고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예고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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