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뒤 안철수 인수위원장, 권영세 부위원장, 원희룡 기획위원장 등과 함께 산책을 하고 있다. 2022.3.16/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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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찬이 불발된 16일 서울 종로구 집무실에 머물며 인수위원회 가동 준비에 매진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10시46분쯤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로 출근했다. 출근 후 윤 당선인은 안철수 인수위원장, 권영세 부위원장, 원희룡 기획위원장 등과 함께 인수위 구성 관련 회의를 이어갔다. 인사 문제를 포함해 인수위 운영의 방향성과 주요 국정 과제 등을 살핀 것으로 전해진다.
길어진 회의는 오찬 자리까지 이어졌다. 윤 당선인은 주요 참모들과 함께 집무실 근처 식당을 찾아 점심으로 김치찌개를 먹었다. 이후 서촌 일대를 산책하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시민들과는 '셀카'를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 인근 음식점에서 인수위 지도부와 함께 점심식사로 김치찌개를 먹고 있다. (윤석열 당선인측 제공) 2022.3.16/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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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오전에 참모들과 인수위 운영, 향후 국정 기조 등을 같이 논의하던 도중 오찬으로까지 이어지게 됐다"며 "오늘 산책은 국민들이 있는 현장 속으로 가서 실제로 눈을 맞추고 고충을 듣고 그분들의 아픔을 어루만지려는 당선인의 행보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인수위원들이 첫 상견례를 갖기 위해 집무실 건물로 속속 모여들었다. 정무사법행정분과의 간사를 맡은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집무실 건물로 들어서며 "오후 3시30분부터 인수위원들의 첫 상견례가 있다"며 "인선이 완료된 사람들은 대부분 모일 예정으로 안다"고 말했다. 기획조정분과의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경제1분과의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등이 포착됐다.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뒤 인수위 지도부와 산책하며 만난 시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2022.3.16/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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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이 직접 인수위원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셨다"며 "회의라고 하기는 좀 어렵고 가볍게 인사를 하신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인수위원 일부는 자신이 앞으로 쓰게 될 사무실을 찾아가 구조를 둘러보기도 했다. 아직 인수위가 본격 가동되기 전이지만,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이 인수위원들을 만나 업무 준비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은 이날 늦은 오후까지 집무실에 머물면서 외교 관련 업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윤 당선인은 당선 직후부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연달아 통화하며 '전화 외교' 행보를 보여왔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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