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가수 홍진영이 논문 표절 이후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언니로 추측되는 홍선영이 윤석열 당선자의 집 앞에서 포착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홍진영은 지난해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재학 시절 제출한 석사 논문이 '카피킬러'에서 표절률 74%를 기록하며 논란이 불거졌고, 이를 사과하면서 반성의 의미로 연예계 활동을 모두 중단했다.
이 과정에서 동생 홍진영과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동반 출연하던 친언니 홍선영도 자연스럽게 방송에서 종적을 감췄다.
그러나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홍선영으로 보이는 인물의 근황이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지난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 개표 상황을 진행한 KBS 중계 카메라에 홍선영과 쏙 빼닮은 사람이 포착된 것.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자택 앞에서 당선을 축하하는 지지자들과 어울려 신나게 응원하는 장면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논문 표절 문제로 동생 홍진영이 자숙 중인 상황에서, 네티즌들은 친언니가 상상도 못한 뜻밖의 장소에서 등장하자 깜짝 놀란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홍선영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중계 카메라를 향해 활짝 웃으며 승리의 브이(V) 포즈를 취했고, 같이 있는 남성 지인과는 인증샷도 찍었다. 굳이 본인의 얼굴과 감정 등을 숨기거나 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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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언니 홍선영 관련 게시물로 자숙하고 있는 홍진영에 대한 관심도 쏠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코스피 상장사 아센디오가 홍진영의 1인 기획사인 IMH(아이엠에이치)엔터테인먼트의 주식을 취득했으며, 홍진영은 보유 지분 중 17.5%를 넘기는 조건으로 아센디오 전환사채(CB=일정 기간이 지난 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 50억 원어치를 손에 넣었다.
아센디오 측이 홍진영에게 보유 지분을 17.5% 넘겨받는 대가로 50억 원어치의 전환 사채를 발행했는데, 여기서 말하는 전환사채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주식으로 전환 가능하며, 주가가 오를 때 매각할 경우 시세 차익도 얻을 수 있다. 당시 연예 관계자들은 OSEN에 "해당 내용이 맞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시기에 홍진영의 회사에서 중요 업무를 담당하던 치프 매니저가 퇴사했는데, 과거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도 함께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영난 문제로 인해 그만둔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홍진영이 논문 표절 사태를 겪으면서 극구 부인하다 나중에야 잘못을 인정한 만큼, 여전히 비난 여론은 남아 있다. 그럼에도 관계자들은 홍진영이 어느 정도 자숙 기간을 거친 뒤 연예계에 복귀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2년째 조용히 자숙하던 홍진영은 언니 홍선영 관련 이슈로로 인해 본의 아니게 또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KBS 중계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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