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장 출마 기자회견 하는 박창호 전 충주경찰서장 |
(충주=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국민의힘 소속 박창호(57) 전 충북 충주경찰서장이 6월 지방선거 충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서장은 16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해 "충주시장은 그동안 길게 20여년, 짧게 10여년간 같은 인물끼리 경쟁했다"며 "새로운 시각과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볼거리, 먹거리, 잘 곳이 부족해 충주를 찾는 사람이 줄고, 지역 상권도 시들어가고 있다"며 "시장이 되면 월급의 절반을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 복합·연계 관광 개발 ▲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 ▲ 상권 활성화 및 공원·문화 소외지역 배려 ▲ 농민 지원책 강화 ▲ 사회적 약자 지원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 전 서장은 충주 노은면 출신으로 경찰대학을 졸업한 뒤 서울 마포, 경기 오산 등 5곳의 경찰서장을 지냈다.
그의 가세로 국민의힘은 당내 3파전 양상을 보인다.
현직인 조길형(60) 시장이 3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권혁중(62) 전 문화체육부 부이사관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우건도(72)·한창희(67) 전 충주시장, 신계종(67) 전 한국교통대 교수, 박지우(50)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정상교(61) 충북도의원 등의 출마가 예상된다.
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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