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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랄프 랑닉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경기 운영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맨유는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0-1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맨유는 UCL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맨유는 경기 초반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끝내 웃지 못했다. 좋은 기회들은 번번이 얀 오블락의 미친 선방에 막혔다. 계속해서 두드리다가 한 번 내준 역습 기회에 실점을 내준 것을 만회하지 못해 홈에서 16강 탈락이라는 좌절을 맛봤다.
경기 후 랑닉 감독은 "우리는 매우 좋은 전반전을 보냈다. 높은 에너지를 가지고 원하는 수준으로 플레이했지만 1~2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득점했어야 하는 좋은 순간이 몇 차례 있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하프타임 전에 역습으로 실점한 것은 좋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랑닉 감독은 아틀레티코 선수들이 노골적으로 시간을 지연했다고 주장했다. 그의 분노는 심판 판정까지 이어졌다. 랑닉 감독은 "후반에는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항상 방해를 받았다. 항상 누군가는 경기장에 누워있었다. 심판 판정도 참 의심스러웠다. 그런 것들이 결정적인 요소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들은 너무 자주 누웠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지는 건 나에게 농담이나 다름없었다"며 분개했다.
특히 랑닉 감독은 실점 상황 전에 나온 부심의 판정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헤난 로지의 득점이 나오기 전에 안토니 엘랑가가 우측에서 돌파를 시도했을 때, 엘랑가는 수비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넘어졌다. 그러나 심판진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고, 공을 잡은 아틀레티코의 역습이 원활하게 이어지면서 선제골이 나왔다.
이 판정에 대해 그는 "엘랑가의 장면은 분명히 파울이었지만 주심과 부심은 그렇게 보지 않았다"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리그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랑닉 감독은 "아직 프리미어리그 9경기가 남았다. 우리는 가능한 한 높은 수준에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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