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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더 팔아줘요"…BTS→브브걸, 스타들도 '포켓몬빵' 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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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방탄소년단 RM이 포켓몬빵을 인증했다. 사진| 스타투데이 DB, RM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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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빵이 2030 세대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며 전국적인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이런 가운데 스타들 역시 포켓몬빵에 '진심'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1990년대 '포켓몬스터' 캐릭터 스티커 '띠부띠부씰'을 빵과 함께 넣어주며 열풍을 일으켰던 SPC삼립의 포켓몬빵은 지난 달 23일 재출시됐다. 한동안 자취를 감췄으나 재출시를 요청하는 소비자들이 많아 다시 선보인 것. 애니메이션과 게임 등으로 유명한 '포켓몬스터'를 보고 자란 2030 세대들의 추억을 자극한 포켓몬빵은 출시와 동시에 전국 판매처에서 동이 났고, 출시 3주 가량이 지난 지금까지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는 명품을 사기 위해 줄을 서서 '오픈런'(매장 문이 열리자 마자 입장을 하는 것)을 하는 것처럼 포켓몬빵을 구하기 위한 오픈런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SPC삼립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포켓몬빵은 350만개가 팔렸다. 현재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일부 캐릭터가 그려진 스티커는 최고 5만원에도 거래되고 있는 등 여전한 인기를 자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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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은표 아들 정지웅이 포켓몬빵 대량 구매를 인증했다. 사진| 정지웅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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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 역시 SNS에 포켓몬빵과 띠부띠부씰을 인증하며 오랜만에 추억에 흠뻑 젖었다. 지난 10일 오랜만에 오프라인 콘서트를 개최하며 바쁜 일정을 보냈던 방탄소년단도 포켓몬빵에 매료된 모습이다.

리더 RM은 콘서트 전날인 9일 SNS를 통해 "제발 더 팔아주세요. 아이 레이드 8 편의점. 초코롤/고오스만 10배 생산 부탁합니다"라며 포켓몬빵을 사기 위해 편의점을 8곳이 돌아다녔다고 고백했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포켓몬빵을 향한 뜨거운 열정이 느껴져 눈길을 끌었다.

또 11일에는 15종류의 스티커를 모은 것을 자랑하기도 했다. 맏형 진은 12일 "내 첫 스티커"라는 글과 함께 '포켓몬스터' 캐릭터 고라파덕 스티커 사진을 인증했다.

배우 정은표의 아들이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고등래퍼3'에 출연했던 정지웅은 최근 서울대학교 합격 소식에 이어 포켓몬빵 대량 구입 인증을 해 눈길을 끌었다.

정지웅은 지난 달 26일 SNS를 통해 "8살 때 즈음에 포켓몬 빵을 처음 접했다"면서 "워낙 포켓몬을 좋아해서 띠부띠부씰을 모으고 싶어 했었는데, 그 당시에 어린 놈이 무슨 돈이 있었겠냐. 원하는 걸 잘 사달라고 말하는 성격도 아니어서, 필통에 띠부띠부씰을 붙이고 다니는 친구들을 부러워만 했던 기억이 있다. 정말 가끔 용돈이 남을 때나 사먹었는데, 항상 어떤 포켓몬 씰이 나올지 설레는 재미가 있었다"면서 추억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동네 편의점에 예약주문을 넣고 방금 가져와서 띠부씰 20개를 개봉했는데, 그 어릴 적의 설렘이 그대로 느껴지는 오묘한 순간이었다"며 "어릴 적 못 이뤘던 띠부띠부씰 콜렉터의 꿈을 이제야 이룰 수 있을 것 같다. 누구에겐 유치해 보이겠지만, 가슴이 뜨거워지는 꿈이 최고의 꿈 아니겠냐"며 감격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1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중인 브레이브걸스 민영도 포켓몬빵에 빠져 있다. 민영은 14일 SNS에 "포켓몬빵 좀 사다주실 분 급구(급히 구함)"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자가격리 3일차. 매니저도 격리 중"이라며 격리 중이라 포켓몬빵을 구하러 직접 갈 수 없는 와중에 간절한 바람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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