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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 측정기 사용하는 골퍼
한국 여자프로골프협회, KLPGA가 올해부터 주관 대회에서 거리 측정기 사용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2019년부터 챔피언스투어에서 거리 측정기 사용을 허용해온 KLPGA는 올해부터 주관하는 모든 대회로 사용 범위를 넓혔습니다.
정규 투어는 물론 드림과 점프 투어, 각종 시드전과 선발전도 모두 해당합니다.
또 정규투어와 드림투어에서는 그린을 읽기 위한 자료 사용이 제한됩니다.
기존 야디지북은 그린의 경사 방향과 각도의 수치가 상세히 표시돼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심한 경사면이나 비탈진 그린의 가장자리 구역만 표시합니다.
KLPGA 경기위원회가 승인한 야디지북만 사용해야 하고, 이 야디지북에는 경사각 4% 이상만 숫자 표기 없이 동일한 길이의 검은색 화살표로 표시될 예정입니다.
카트 사용 규정도 바뀝니다.
7월부터 KLPG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의 전동과 수동 카트 이용이 금지됩니다.
경기 시간 지연과 안전 및 코스 훼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KLPGA는 "각종 규정 변경을 통해 투어 기반을 강화하고 투어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제공, 연합뉴스)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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