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MBN '판도라'에는 나 전 의원과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출연해 '20대 대선 인물 열전'을 주제로 선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MBN '판도라']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진행자가 역대 최소 득표율 격차를 언급하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언급하자 나 전 의원은 "(이 대표로 인해) 선거가 어려워진 건 있는 것 같다"며 "우리가 8%, 10% 이긴다고 하면 (지지자가) 투표에 안 가실 수 있다. 선거는 절박해야 이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지자들을 최대한 투표장으로 가도록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저도 80번 이상 지원 유세했다. 우리 모든 사람들이 거의 미친 듯이 선거운동을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포인트 격차로 여유롭게 이길 것이라 예상한 바 있다. 최종 결과 윤 당선인은 48.56%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7.83%로 득표차는 0.73%포인트, 24만7천여 표에 불과해 역대 최소 득표차로 당선이 확정됐다.
이 의원은 "(이 대표가) 재기 발랄하고 강점이 있는 반면, 경험과 식견이 부족해 서툰 것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잘못한 건 국힘에서 젊은 정치인, 당대표까지 시켜준 그런 차원에서 정치발전에 기여를 해야 했는데 갈라치기, 특히 여성 혐오에 편승해서 20대 남성 표를 결집하려 했던 전략(을 펼친 것). 설사 그렇게 해서 이득을 얻었다 하더라도 그 악행은 두고두고 남을 것"이라 비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나 전 의원은 이 후보의 선전을 두고 "이재명 후보가 잘 싸운 건 아니고, 흠이 많은 후보였다. 실질적으로 민주당 내에서도 전부를 다 안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여서 다행이다"라고 평가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