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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우리들의 문화재 이야기

창원 성주동∼진해 자은동 잇는 제2안민터널 내년 3월 개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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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구간 내 문화재 발굴 최근 마무리…현재 공정률 70% 수준

연합뉴스

제2안민터널 구간
[창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지역 숙원사업인 제2안민터널을 당초 계획대로 내년 3월 개통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최근 사업 구간 내 문화재 전 구간(1∼6지구) 중 마지막으로 남은 4지구에 대한 발굴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공사를 재개할 수 있게 되자 이날 이런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냈다.

시는 당초 지난해 12월 조기 개통하는 방안도 염두에 뒀지만 지난해 공사 현장에서 4∼5세기 삼국시대 유물이 무더기로 발견되면서 지역사회에서는 준공 연기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4지구 패총구간에 대해서는 문화재청으로부터 보존조치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회신받았지만, 해당 구간은 차가 달리는 도로 부분은 아니어서 공사를 재개하는 데는 지장이 없다고 시는 설명했다.

2016년 4월 첫 삽을 뜬 제2안민터널 건설은 1.96㎞ 구간 터널을 포함한 총연장 3.8㎞, 폭 20m(4차로)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성산구 성주동과 진해구 자은동을 잇는다.

시가 보상업무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공사를 맡았다.

시는 국도25호선 기존 안민터널의 교통량 과포화로 인해 제2안민터널 건설이 시급하다며, 도로 개통 때 국가산단과 부산항 신항간 산업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현재 공정률은 70% 수준"이라며 "내년 3월까지 정상적으로 개통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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